한전 "오후 4시 전후 복구 작업 마칠 듯"
(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김솔 기자 = 31일 낮 12시 23분께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과 영화동 일대 일부 주택 등 203곳에 정전이 발생했다.
이날 정전은 연무동 신축 건물 공사 현장에서 크레인으로 건축 자재를 옮기던 중 3층짜리 빌라 위를 지나는 전선을 건드리면서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빌라 지붕 부위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20여분 만인 오후 1시 19분 큰 불길을 잡고 잔불 정리 중이다.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정전이 발생한 일부 가구에 대해서는 복구 작업이 이뤄졌으나, 오후 현재 약 50가구에서 여전히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시는 재난문자를 통해 "오늘 12:23경 연무동 및 영화동 일대 일부 정전돼 복구 중이니 인근 지역 주민은 전기 기기의 사용 중지 등 안전에 유의 바랍니다"라고 알렸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 관계기관은 현장에서 수습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오후 4시께 모든 가구에 대한 정전 복구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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