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조세호. 스포츠동아 DB
[스포츠동아|이정연 기자] 조세호가 조폭연루설 논란 이후 일부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가운데 넷플릭스 예능 ‘도라이버’ 시즌4에 합류하며 다음 시즌도 함께한다.
‘도라이버’ 측은 31일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 새 시즌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조세호 씨 또한 지난 시즌에 이어 다음 시즌도 역시 도라이버와 함께할 예정이다.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조세호를 포함한 기존 멤버들로 시즌4를 꾸리기로 결정했다.
‘도라이버’는 KBS 2TV ‘홍김동전’에서 파생된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조세호를 비롯해 김숙, 홍진경, 주우재, 장우영이 먹방, 여행, 분장, 벌칙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내용으로, ‘홍김동전’이 시작된 2022년부터 3년간 다진 팀워크로 탄탄한 팬덤을 확보했다.
조세호는 이달 초 한 누리꾼이 SNS를 통해 조직폭력배 지인들과의 관계를 추궁하고, 불법 자금 세탁 의혹이 있는 이들로부터 고가의 선물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조세호는 소속사와 자신의 SNS를 통해 “많은 분들이 우려하시는 것처럼 그 인연으로 인해 제기된 의혹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다만 조세호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KBS2 ‘1박2일4’에서는 더 이상 출연하지 않는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게스트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고 공감하는 것이 중요한 프로그램인데 지금의 제 모습으로는 그 역할을 충분히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는 이유를 밝혔고, ‘1박2일4’ 역시 “공영방송 KBS의 중요한 예능 프로그램인 만큼 프로그램과 팀 전체에 불필요한 부담을 드릴 수 있다는 생각”이라며 조세호가 자진 하차했다고 전해졌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