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이근호 선수협회장 “‘변화의 씨앗’ 뿌린 2025년, 새해엔 ‘공정의 열매’ 맺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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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근호 선수협회장 “‘변화의 씨앗’ 뿌린 2025년, 새해엔 ‘공정의 열매’ 맺겠다”

일간스포츠 2025-12-31 13:00: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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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프로축구선수협회장. 사진=프로축구선수협

이근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장이 신년 인사를 전했다.

이근호 선수협회장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5년을 되돌아보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선수협에 따르면 이날 이 회장은 “2025년은 우리 선수협에 있어 '전환점'과도 같은 해였다. 단순히 문제를 제기하는 단계를 넘어, 불합리한 관행을 뜯어고치고 실질적인 '제도'를 만들어낸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평했다.

선수협은 “이근호·지소연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들과 김훈기 사무총장을 필두로 굵직한 현안들을 해결해왔다. 특히 충남 아산FC 사태 등을 겪으며 임금 체불과 삭감 문제를 개인의 불운이 아닌 리그 구조의 문제로 공론화하는 데 힘썼다”고 설명했다.

이근호 회장은 이어 “리그의 화려함에 비해 선수 인권과 보호 시스템은 여전히 부족함이 많다. 경기력뿐만 아니라 선수의 권리와 복지 시스템에서도 ‘세계 최고’가 되는 그날까지 선수협이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2026년엔 NDRC(분쟁조정기구) 실질 도입, 최저연봉 현실화 제안, 초상권·표준계약서 개정 지속 협의, 악플·혐오 대응 체계 고도화, 여자·유소년 보호 프로그램 상설화 등을 중점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은 “올해 우리는 충남아산 사태 등을 겪으며 임금 문제를 개인의 불운이 아닌 ‘K리그 운영 구조의 문제’로 인식되도록 프레임을 전환했다”라며 “선수 동의 없는 일방적인 연봉 삭감은 불가능하다는 기준을 재확인하고, 이를 FIFPRO와 공유해 국제적인 이슈로 만든 것은 큰 성과”라고 설명했다.

또 김 사무총장은 “우리가 꿈꾸는 2026년의 한국 축구는 어떤 선수도 혼자 막막해하지 않고, 정당한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 선수가 존중받아야 그라운드에서 최고의 퍼포먼스가 나오고, 그것이 곧 팬들의 사랑을 보답하는 길이라 본다”고 말했다. 

지소연 회장은 “WK리그 연봉 상한선 인상을 끌어내며 여자 선수들의 권리를 한층 강화했다. 또한, ‘TEAM KPFA’를 출범시켜 유소년 멘토링과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며 여자 축구의 저변을 넓히는 데 내년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끝으로 이근호 회장은 ‘상생’을 강조하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이 회장은 “선수협은 협회나 연맹과 대립하는 단체가 아니다. 한국 축구라는 한 배를 탄 동료로서, 2026년에도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며 건강한 한국 축구의 발전을 힘쓰겠다. 축구를 사랑하는 팬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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