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책골 덕 봤던 아스널, 보란 듯 ‘사기 코너킥+필드골’로 4골 폭격! 3위 빌라 PL 8연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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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책골 덕 봤던 아스널, 보란 듯 ‘사기 코너킥+필드골’로 4골 폭격! 3위 빌라 PL 8연승 마감

풋볼리스트 2025-12-31 11:36: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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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아스널). 게티이미지코리아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아스널).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자책골 덕분에 승점을 쌓았던 아스널이 보란 듯이 조직력을 앞세운 4골을 터트리며 선두 자격을 증명했다. 애스턴빌라의 공식전 11연승도 마감됐다.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9라운드를 치른 아스널이 빌라를 4-1로 제압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리그 4연승을 달렸고 2위 맨체스터시티와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3위 빌라의 리그 8연승도 마감시켰다.

아스널은 최근 리그 3경기에서 필드골을 넣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아스널은 3연승 과정에서 총 5골을 기록했는데 이중 페널티킥 득점은 1골, 상대 자책골은 3골이었다. 최근 아스널의 공격 과정이 답답했던 이유다. 유일한 필드골 역시 조직적인 전개 과정에서 나온 게 아닌 마르틴 외데고르의 개인 기량이 돋보인 중거리포였다. 거칠게 가정하면 자책골이 없었을 시 아스널의 3연승은 1승 1무 1패로 바뀐다. 무려 승점 5점 손해를 볼뻔했고 순위도 3위로 추락할 수 있었다.

아스널은 답답함에도 꾸준히 승점을 쌓았지만, 패배를 잊은 빌라를 상대론 결과를 장담할 수 없었다. 종전 빌라는 리그 8연승이 포함된 공식전 11연승을 달렸다. 연승 희생양에는 선두 아스널도 포함됐다. 위태롭게 승점을 수확하는 아스널과 미친듯이 질주 중인 빌라가 충돌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올지 쉽사리 예측하기 어려웠다.

부카요 사카(아스널). 게티이미지코리아
부카요 사카(아스널).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아스널은 보란 듯이 선두 자격을 증명했다. 장기인 사기 코너킥을 포함해 필드골 4골을 폭격하며 연승 중인 빌라를 제압했다. 아스널은 전반전 빌라의 지연성 플레이로 좀처럼 흐름을 타지 못했다. 추가시간 포함 전반 48분 중 인플레이 시간은 24분에 불과했다. 빌라는 수시로 경기 흐름을 끊으며 아스널의 고전을 유도했다.

아스널은 갈고닦은 정공법을 통해 빌라의 계획을 박살냈다. 시작은 특유의 살벌한 코너킥 전술이었다. 후반 3분 부카요 사카의 왼발 킥이 올라오자 아스널 선수들이 일제히 가까운 쪽 골대로 포지셔닝을 가져갔다. 이때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 앞쪽에 자리 잡았다. 방해를 받은 마르티네스는 공을 제대로 펀칭하지 못했고 밑으로 떨어진 공이 마갈량이스 다리에 맞고 골문으로 흘러 들어갔다.

레안드로 트로사르(아스널). 게티이미지코리아
레안드로 트로사르(아스널). 게티이미지코리아

나머지 3골은 아스널의 정교한 전개가 빛났다. 후반 7분 압박으로 공을 탈취한 마르틴 외데고르가 전진했고 이내 수비진 사이로 빠져나가는 마르틴 수비멘디에게 전진 패스를 찔렀다. 수비멘디는 골키퍼 오른쪽으로 공의 방향을 틀어 마무리했다. 후반 24분 외데고르의 크로스를 사카가 제대로 머리에 맞추지 못했다. 끝까지 따라붙어 공을 빼냈고 기회를 엿본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기습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의 방점은 부상에서 돌아온 가브리에우 제주스가 찍었다. 후반 33분 수비멘디가 밀어준 공을 트로사르가 받아 왼쪽 측면에서 전진했다. 이후 페널티 박스 앞으로 뛰어온 제주스에게 연결했고 제주스는 곧장 감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복귀골을 신고했다. 빌라는 후반 추가시간 4분 올리 왓킨스의 만회골로 따라 붙었으나, 경과를 뒤집기에는 역부족했다.

이날 승리로 아스널은 승점 45점을 확보, 1경기 덜 치른 2위 맨시티와 승점 5점 차로 격차를 벌렸다. 3위 빌라(승점 39)의 연승까지 저지하며 단순한 승점 3점 이상의 결과를 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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