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신안군은 원거리 섬 주민과 관광객 야간 의료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 1월 1일부터 흑산면 소재 녹십자 약국을 공공심야약국으로 지정·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공공심야약국은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판매는 물론 복약지도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매일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흑산면은 신안의 대표 도서지역으로,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지리적 특성상 심야 시간대 약국 이용이 제한적이었다.
김현희 신안군 보건소장은 "365일 운영되는 공공심야약국이 흑산면 약국에서 운영됨에 따라 주민 불편 해소와 건강 보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여건을 고려한 보건의료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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