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시는 다음 달 5일부터 김해공항과 주요 관광거점을 운행하는 공항 리무진버스의 운행 노선과 배차 간격을 일부 개편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지난 5개월간 리무진버스 운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동부산 관광 수요를 고려해 해운대·기장 노선에서 동부산 관광단지 정류장을 새로 신설한다.
해운대해수욕장 일대 일부 정류소 위치를 조정해 이용객 혼선도 줄인다.
또 기존 해운대해수욕장 입구(09112)에서 해운대해수욕장(09116)으로 정류소를 변경해 상행과 하행 명칭이 통일시킨다.
대신 수요가 적은 기장 노선의 운행 횟수를 줄이고, 수요가 많은 장산 노선을 늘린다.
이를 통해 장산 출발 배차 간격을 기존 60분에서 20∼60분으로 단축하고, 버스를 추가로 투입해 승객이 몰리는 시간에도 혼잡을 줄일 계획이다.
서면·부전 노선 리무진은 이용객 부담을 덜려고 성인 기준 운임을 7천500원에서 6천원으로 인하한다.
배차 간격은 60∼80분으로 조정되며 노선과 정류소는 기존과 동일하다.
지난해 사업자 노선권 반납으로 운행이 중단됐던 공항 리무진버스는 올해 2월 새로운 사업자가 선정돼 7월 31일부터 운송을 시작했다.
이달까지 하루 평균 약 300명, 누적 이용객 수는 5만명으로 리무진버스 운행이 연착륙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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