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패션 총결산 ②] 런웨이에서 거리로 – 2025년을 만든 ‘파괴적 잇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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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패션 총결산 ②] 런웨이에서 거리로 – 2025년을 만든 ‘파괴적 잇 아이템’

스타패션 2025-12-31 06:30:00 신고

퍼포먼스와 패션의 경계를 허물다 - Loewe x On Collaboration 바로가기

2025년의 소비 유행은 그 어느 때보다 실용적이고도 과감했다. 고금리와 고물가의 지속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하나를 사도 제대로 된 것' 혹은 '내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에 지갑을 열게 만들었다. 이러한 심리는 운동화와 오피스 웨어, 그리고 액세서리 시장에서 극명한 아이템의 변화로 나타났다.

■ ‘천만 러너’가 쏘아 올린 스니커즈의 세대교체

2025년 한국 패션 시장의 가장 큰 키워드는 단연 '러닝(Running)'이었다. 단순히 건강을 위한 운동을 넘어 하나의 거대한 사교 문화로 자리 잡은 러닝 열풍은 스니커즈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과거 디자인 중심의 '스니커즈'가 주류였다면, 올해는 실제 마라톤이 가능한 수준의 '퍼포먼스 러닝화'가 데일리 룩의 중심에 섰다.

특히 스위스 브랜드 온(On)과 일본의 아식스(Asics)는 '고프코어'의 뒤를 잇는 '런코어(Run-core)'의 선두 주자로 활약했다. 정장에 기능성 러닝화를 믹스매치하는 스타일은 2025년 여의도와 성수동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뉴 노멀' 오피스 룩이 되었다.


■ 당당한 자아의 표출, ‘파워 숄더’와 테일러링의 귀환

여성 복식에서는 1980년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파워 숄더(Power Shoulder)' 재킷이 화려하게 귀환했다. 생 로랑(Saint Laurent)이 주도한 이 흐름은 과장된 어깨 라인과 극단적으로 잘록한 허리선을 강조하며, 불안한 시대 속에서 여성이 스스로를 보호하고 권위를 드러내는 방식으로 소비되었다.

올해의 테일러링은 단순히 격식을 차리는 용도가 아니었다. 청바지 위에 툭 걸친 거대한 어깨의 블레이저는 2025년의 핵심 무드인 '해방감'과 '당당함'을 동시에 보여주는 상징적 아이템이었다.

80년대 파워 드레싱의 현대적 해석 - Saint Laurent Summer 2025 바로가기

■ 가방은 거거익선(巨巨益善), 장식은 다다익선(多多益善)

액세서리 부문에서는 두 가지 상반된 흐름이 하나로 합쳐졌다. 바로 ‘빅 백(Big Bag)’의 유행과 ‘백 꾸미기(Bag Accessorizing)’ 열풍이다. 미니멀리즘이 가고 맥시멀리즘이 오면서, 사람들은 몸집만 한 커다란 가방에 자신의 취향이 담긴 온갖 인형, 키링, 리본, 스카프를 매달기 시작했다.

이는 기성품 가방에 '나만의 서사'를 부여하려는 개인화 트렌드의 정점으로 분석된다. 특히 에르메스나 샤넬 같은 고가의 명품 가방에도 키치한 인형을 다는 '반전 매력'은 2025년 패션 피플들 사이에서 일종의 위트로 통용되었다.

개인화 트렌드의 정점, 백 꾸미기 - Balenciaga Summer 2025 런웨이 바로가기

■ 아이템이 곧 라이프스타일이다

2025년의 '잇 아이템'들은 단순한 소유의 목적을 넘어 사용자의 삶을 대변했다. 러닝화는 그가 얼마나 건강한 삶을 지향하는지 보여주었고, 장식된 빅 백은 그의 취향이 얼마나 다채로운지를 드러냈다. 이제 옷과 소품은 입는 것을 넘어 '내가 누구인지'를 설명하는 가장 강력한 데이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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