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은 한파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북서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은 -5도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특히 경기내륙과 강원내륙 및 산지에서는 -10도 이하로 기온이 내려가는 곳도 있어 강추위가 예상된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의 낮 기온 역시 영하권에 머물며 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아침 최저기온을 -13∼-1도로, 낮 최고기온을 -5∼4도로 예보했다.
전남서해안 지역은 새벽부터 오전 사이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전북서해안에서도 0.1㎝ 미만의 눈발이 날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적설량은 전남서해안에서 1㎝ 미만으로,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하늘은 수도권과 강원도 지역이 대체로 맑겠지만, 그 외 지역은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보됐다. 또한, 서해남부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 제주도해상에서는 강한 바람과 함께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 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1.0∼4.0m, 서해 0.5∼3.5m, 남해 0.5∼3.5m로 예보되어 해상 안전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2025년의 마지막 날을 맞아, 전국적으로 강추위와 눈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연말 연시를 맞아 야외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시민들은 추위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Copyright ⓒ 뉴스로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