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강원 해면 연어 어획량 반등 성공…자원 회복 효과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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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강원 해면 연어 어획량 반등 성공…자원 회복 효과 가시화

연합뉴스 2025-12-30 18:18: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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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뚜렷한 회복세…"안정적인 연어 자원관리 체계 구축"

동해안 연어 동해안 연어

[한국수산자원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양=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국내 연어 자원 회복사업을 추진 중인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생명자원센터는 올해 강원지역 해면 연어 어획량이 감소세에서 벗어나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30일 공단에 따르면 강원지역 해면 연어 어획량은 2021년 5만5천 마리, 2022년 3만9천 마리, 2023년 3만2천 마리, 2024년 2만6천 마리로 해마다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는 이달 초까지 위판 자료를 분석한 결과 4만2천 마리로 집계돼 전년 대비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위판액 역시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공단은 방류된 어린 연어가 2∼5년간 대양 생활을 거쳐 성장한 모천으로 회귀하는 생태적 특성을 고려할 때, 2021∼2023년 방류 물량이 어획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기간 공단의 연평균 연어 방류량은 약 895만 마리로, 2018∼2020년 연평균(약 787만 마리)보다 13.7% 많았다.

지속적인 자원관리 체계를 통해 안정적인 종자 방류와 모천 산란환경 개선을 병행할 경우, 연어 회귀 확대는 물론 어업소득 증대와 바이오·식품·유통 산업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위해 내년 완공 예정인 양양 남대천 자연 산란장을 중심으로 '연어자원 조성관리 프로젝트(SRCP)'를 추진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기존 종자 생산·방류 중심의 사업에서 나아가 자연 회복 기반 조성, 육상 양식 종자 대량 생산, 민간 산업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아우르는 종합 관리 모델이다.

이와 함께 강원도 및 지역 어업인들과 협력해 회귀 연어의 이동성을 확보하고, 어린 연어가 안전하게 대양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협약도 체결했다.

김종덕 한국수산자원공단 이사장은 "기후와 해양환경 변화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해면 연어 어획량 증가가 확인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이번 회복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도록 어업인, 지자체와 협력해 안정적인 연어 자원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r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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