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 프로농구가 12월 4주 차 스포츠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관심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농구는 한국체대 AI융합 스포츠분석센터가 12월 4주 차(22~28일) 네이버 검색어트렌드를 바탕으로 발표한 스포츠 종목 관심도 조사에서 122.1점을 기록하며 전체 1위에 올랐다. 전주 대비 관심도는 12.7포인트 상승하며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프로농구의 관심도 상승은 정규리그가 연말을 앞두고 순위 경쟁이 본격화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상위권 경쟁과 함께 연승·연패 흐름, 주요 선수 활약과 부상 변수 등이 이어지며 경기 결과와 순위 변화에 대한 검색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국내배구로 119.8점을 기록했다. 국내배구는 전주 대비 3.9포인트 상승했다. V리그 정규 시즌이 중반부를 향해 가면서 팀 간 순위 다툼과 주전 선수 활약, 외국인 선수 이슈 등이 관심도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3위는 해외축구로 111.8점을 기록했다. 해외축구는 전주 대비 17.1포인트 하락했으나,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했다. 유럽 주요 리그의 연말 일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 결과와 순위 경쟁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해외농구는 36.0점으로 4위에 자리했다. NBA 정규 시즌이 진행되며 주요 경기 결과와 스타 선수 활약을 중심으로 한 검색이 이어졌다. 해외야구는 20.0점으로 5위를 기록했으며, 스토브리그 국면에서 선수 계약과 이적 관련 이슈가 관심도에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 종목별 관심도는 국내축구 18.2점, 국내야구 11.3점, 국내골프 7.8점, 해외골프 2.2점 순으로 조사됐다. 국내축구는 K리그 시즌 종료 이후 승강과 구단 재편 이슈가 일부 영향을 미쳤으나, 정규 경기 공백으로 관심도는 제한적인 수준을 보였다.
점유율 기준으로는 국내농구와 국내배구가 각각 2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해외축구는 25%로 뒤를 이었고, 해외농구는 8%, 해외야구는 4%로 집계됐다. 국내축구는 4%, 국내야구는 3%, 국내골프는 2%, 해외골프는 1%로 나타났다.
한국체대 AI융합 스포츠분석센터의 스포츠 관심도 조사는 지난 2020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한국체대 AI융합 스포츠분석센터는 2020년 6월부터 스포츠 관심도 조사를 하고 있으며, 본 지수는 2016년에 산출된 ‘스포츠’ 전체 키워드의 평균 관심도를 기준값(10점)으로 한다. 조사에서 산출된 관심도 점수는 기준값을 중심으로 한 상대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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