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전반 종료를 앞두고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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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동료 스펜서 존스가 수비 과정에서 요키치의 발을 밟았다. 순간 다리가 꺾인 요키치는 하체를 부여잡은 채 코트에 쓰러졌다. 잠시 바닥에 누워 있던 요키치는 의료진 도움을 받아 일어난 뒤 절뚝이며 라커룸으로 향했다.
덴버 구단은 공식 SNS를 통해 “요키치가 왼쪽 무릎 부상을 당해 경기 복귀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이후 “요키치가 이날 경기에는 더 이상 출전하지 않으며, 다음 날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발표가 이어졌다. 요키치는 부상 전까지 전반에만 21점, 8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3차례 NBA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요키치는 이날 경기 전까지 리바운드(12.4개)와 어시스트(11.1개) 부문 리그 1위를 달리는 중이었다. 두 부문 모두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중이었다. 득점도 평균 29.9점으로 5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요키치의 패배는 덴버에 큰 악영향을 미쳤다. 이날 덴버는 마이애미 히트에 127-147로 패했다. 지난 28일 올랜도 매직전 1점 차 패배(126-127)에 이어 2연패 늪에 빠졌다.
22승 10패가 된 덴버는 연패에도 서부 콘퍼런스 3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요키치의 부상이 장기화될 경우 팀 입장에선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덴버는 이미 크리스천 브라운, 에런 고든, 캐머런 존슨 등 주전급 자원 3명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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