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대 모은 ‘폰 덕후’가 한국행 비행기를 탄 이유?…日 IT 전문기자의 갤럭시 Z 트라이폴드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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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대 모은 ‘폰 덕후’가 한국행 비행기를 탄 이유?…日 IT 전문기자의 갤럭시 Z 트라이폴드 사용기

AI포스트 2025-12-30 14:56: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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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IT 전문 기자인 야마네 야스히로. (사진=삼성전자)
일본 IT 전문 기자인 야마네 야스히로. (사진=삼성전자)

최근 서울에는 독특한 이력의 한 남자가 나타났다. 20년 넘게 전 세계 스마트폰 현장을 누벼온 일본 IT 전문 기자이자, 무려 1,800대 이상의 휴대폰을 수집한 야마네 야스히로(山根康宏)씨다. 그는 스스로를 ‘휴대폰 연구가(携帯電話研究家)’라고 소개할 만큼 휴대폰에 대한 애정과 호기심이 남다르다. 

그는 갤럭시 최초의 두 번 접는 폴더블폰인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누구보다 먼저 손에 넣기 위해 자신이 거주하는 홍콩에서 한국으로 직행했다. 수천 대의 휴대폰을 가슴에 품어온 그가 왜 이 낯선 폼팩터에 매료됐는지, 그 솔직하고도 깊이 있는 소회를 들어봤다. 

1,800대 컬렉션 뒤에 숨겨진 ‘디자인에 대한 집착’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그의 휴대폰 사랑은 우연히 찾아왔다. 홍콩 주재원 시절, SIM 카드 하나로 국경 없이 기기를 바꿔 쓸 수 있는 환경은 그를 ‘휴대폰의 세계’로 인도했다. 매일같이 새로운 기기를 접하며 그 매력에 중독된 그는 일본으로 돌아가는 대신 홍콩에 남아 취재와 연구에 몰두했다. 

2007년 출시한 프리미엄 뮤직폰 ‘세레나타’ (모델명 SGH-F310). (사진=삼성전자)
2007년 출시한 프리미엄 뮤직폰 ‘세레나타’ (모델명 SGH-F310). (사진=삼성전자)

새 기기를 들여도 옛 기기에 담긴 추억을 차마 버리지 못해 하나둘 모은 것이 어느덧 1,800대를 넘어섰다고 한다. 그의 방대한 컬렉션 중에서도 삼성전자의 존재감은 특별하다. 2003년 출시된 폴더폰 ‘SGH-E400’은 지금도 그의 기억 속에 선명하다. 

원형에 가까운 독특한 디자인과 레드와 샴페인 골드가 빚어낸 빛깔은 당시로선 파격적인 디자인 감성이었다. 2007년 뱅앤올룹슨과 협업한 프리미엄 뮤직폰 ‘세레나타’ 역시 그의 인생 폰 중 하나다. 곡선을 살린 디자인과 부드러운 슬라이드 동작과 기분 좋은 알람 소리, 휴대폰이라 믿기 힘든 명품 사운드는 지금 봐도 휴대폰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조형물이라 평할 만하다.

“누구보다 빨리 써보고 싶었다”…트라이폴드를 향한 ‘열정의 비행’

야마네 기자가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사기 위해 최근 무작정 한국행 비행기표를 끊었다. 단순히 화면을 접는 기술력을 넘어, 분할 화면과 멀티태스킹 등 폴더블에 최적화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구현해내는 삼성의 저력을 신뢰했기 때문이다. ‘두 번 접는 구조’라는 소식을 듣는 순간, 그는 이 제품이 완전히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젖힐 것임을 직감했다.

야마네 야스히로 기자가 평소 잘 활용하고 있는 멀티윈도우 기능을 시연해 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야마네 야스히로 기자가 평소 잘 활용하고 있는 멀티윈도우 기능을 시연해 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처음 제품을 손에 쥐었을 때, 기우는 감탄으로 바뀌었다. 바(Bar)형 스마트폰 세 대를 합친 크기라 투박할 줄 알았으나, 실제로 펼쳐본 제품은 견고하면서도 놀랍도록 얇고 가벼웠다. 특히 253mm(10형)에 달하는 광활한 대화면이 눈앞에 펼쳐지는 순간, 그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경계가 무너지는 해방감을 느꼈다고 한다. 

지하철에서도, 카페에서도…주머니 속의 ‘움직이는 집무실’

실생활에서 경험한 생산성은 더욱 강력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앱 세 개를 동시에 띄워도 화면은 여전히 여유롭고 쾌적하고, 메일을 확인하면서 지도를 보고, PDF 파일을 동시에 검토하는 작업에도 최적이라고 한다. 

그가 즐겨 쓰는 활용법은 제품을 세로로 길게 들고 상단에는 영상을, 하단에는 메신저를 띄우는 방식이다. 지하철처럼 좁은 공간에서도 주변에 방해를 주지 않으면서 대화면의 이점을 온전히 누릴 수 있다.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블루투스 키보드만 연결하면 그곳이 어디든 완벽한 업무 환경이 구축된다. 일본으로 돌아가 지인 100명에게 제품을 보여주었을 때, 대다수가 “완전히 새로운 폼팩터”라며 찬사를 보낸 이유이기도 하다.

“미래의 가능성을 손안에 쥐어주는 스마트폰”

전문가로서 그는 갤럭시 Z 트라이폴드의 출시가 삼성전자의 종합적 기술력이 정점에 달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라고 평가한다. 얇고 견고한 폴딩 기술이라는 하드웨어적 성취 위에, 대화면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라는 소프트웨어적 디테일을 얹어 차세대 스마트폰의 지향점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그는 이 제품을 “미래의 가능성을 느낄 수 있는 스마트폰”이라고 정의한다. 단순히 ‘1+1=2’의 산술적 결합이 아니라, 융합을 통해 그 이상의 매력을 발산하는 창조물이라는 의미다. 그는 “삼성전자가 또 어떤 제품으로 우리를 놀라게 할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휴대폰 연구가’로서 새로운 폼팩터가 주는 즐거움을 계속해서 기록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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