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김성백 기자] 전남 목포시는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자를 대상으로 '목포사랑패스'를 발급한다고 30일 밝혔다.
'목포사랑패스'는 목포시에 10만원 이상 고향사랑기부를 하면 자동으로 발급되며, 고향사랑e음 누리집 마이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패스 소지자는 기부일로부터 1년간 목포시가 설치·운영하는 관광·문화시설을 이용할 때 목포시민과 동일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별도의 절차 없이 해당 시설 방문 시 휴대전화로 목포사랑패스를 제시하면 된다.
할인 적용 시설은 ▲목포근대역사관 1·2관 ▲목포어린이바다과학관 ▲목포시티투어 ▲목포문학관 ▲목포자연사박물관 ▲유달산목재문화체험장 등 6곳이다.
시 관계자는 "목포사랑패스는 목포를 응원해 주신 기부자분들을 '고마운 손님'이 아닌 '목포의 가족'으로 예우하겠다는 약속"이라며 "앞으로도 기부자의 뜻이 자부심으로 남을 수 있도록 예우를 강화하고,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과 사람을 잇는 따뜻한 제도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시는 2026년 1월 25일까지 목포시 7개 지정기부 사업에 10만원 이상 기부한 참여자를 대상으로 네이버페이 최대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하는 '신년 이벤트'를 진행하며,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최대 2,0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기부금의 30% 상당의 지역 특산품 등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으며, 기부금은 해당 지자체의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사업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