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이 저용량 3제 복합제 ‘트루셋 20/2.5/6.25mg’ 출시에 이어 2제 복합제 ‘트윈로우’의 품목 허가를 받아 고혈압 치료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트루셋 20/2.5/6.25mg은 고혈압 1차 치료에서 우선 권고되는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 칼슘채널 차단제(CCB), 이뇨제를 각각 표준 용량의 절반 수준으로 조합한 단일제형 복합제다. 텔미사르탄 20mg, 암로디핀 2.5mg, 클로르탈리돈 6.25mg을 함유해 혈압 강하 효과는 유지하면서도 안전성을 높이고, 복용 편의성과 환자 순응도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에 허가를 받은 트윈로우는 트루셋에서 이뇨제 성분을 제외한 2제 복합제로, 텔미사르탄 20mg과 암로디핀 2.5mg을 함유하고 있다. 기존 단일제 치료에서 혈압 조절이 충분하지 않은 환자에게 단계적 치료 옵션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허가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트루셋 20/2.5/6.25mg 투여군은 8주 시점에서 평균 수축기 혈압이 기저 대비 19.43mmHg 감소해, 텔미사르탄 40mg 단일제 투여군의 15.65mmHg 감소보다 유의하게 큰 혈압 강하 효과를 보였다(p=0.0104). 목표 혈압 도달률 역시 트루셋 투여군이 68.87%로, 대조군 53.55% 대비 유의하게 높았다(p=0.0049). 안전성 평가에서도 전반적으로 양호한 내약성이 확인됐다.
유한양행은 지난 11월 10일 서울을 시작으로 주요 도시에서 트루셋 20/2.5/6.25mg 출시 기념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했으며, 전국의 의료 전문가들이 참석해 임상 데이터와 치료 전략을 공유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트루셋과 트윈로우는 기존 ARB 또는 CCB 단일제 중심 치료 전략 대비 임상적으로 설득력 있는 대안을 제시한다”며 “향후 고혈압 치료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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