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사랑꾼' 심권호, 53년 모태솔로 고백...연금과 재산보다 앞선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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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사랑꾼' 심권호, 53년 모태솔로 고백...연금과 재산보다 앞선 진심

메디먼트뉴스 2025-12-30 09:42: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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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 레슬링의 전설 심권호가 방송을 통해 53년 동안 모태솔로로 지내온 가슴 아픈 사연과 진솔한 속내를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최근 결혼에 성공한 심현섭이 문중 친척이자 오랜 노총각인 심권호를 장가보내기 위해 발 벗고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심권호는 이날 방송에서 대학교 3학년 때 여성과 처음 대화를 나눠봤을 정도로 이성과의 소통에 서툴다며 자신을 53년 차 모태솔로라고 소개해 충격을 안겼다.

심권호는 연애 경험이 전무한 이유에 대해 솔직한 자괴감을 드러냈다. 그는 키가 작고 못생겼다는 생각에 거절당하는 것이 무서워 고백 한 번 해보지 못했다며, 여성이 다가와도 국가대표라는 직함만 보고 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에 마음을 열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특히 선수촌 시절 잘생기고 키 큰 동료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위축됐던 과거를 회상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제작진과 심현섭은 심권호를 위해 여성들과 대화하는 법부터 익히는 특별 훈련을 마련했다. 김윤경, 이지영, 김가란 등 세 명의 멘토와 함께한 식사 자리와 장보기 미션에서 심권호는 처음에는 눈도 마주치지 못할 정도로 쭈뼛거렸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직접 요리를 돕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준비된 신랑감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경제적인 능력도 재조명됐다. 심권호는 과거 연금 상한선이 없던 시절부터 월 300~400만 원대의 연금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월 1000만 원 수준에 달하는 작지 않은 금액이다. 하지만 그는 돈보다 더 큰 재산은 분석이 불가능한 나만의 확고한 레슬링 기술이라며 세계적인 스포츠 영웅다운 자부심을 내비쳐 감탄을 자아냈다.

미션을 마친 심권호는 이렇게 재미있게 놀아본 적이 없다며 환한 미소를 보였고, 이를 지켜본 심현섭은 금메달을 딴 이후 가장 밝은 얼굴을 본다며 기뻐했다. 고백에 대한 공포를 깨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 심권호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평생의 반려자를 만날 수 있을지 대중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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