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 일대에 공급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이 오늘( 29일)부터 청약 일정에 들어간다. 최근 수도권 내 신축 아파트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교통·교육 여건을 갖춘 중대형 위주 단지로 분양에 나서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청약은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순위 해당지역, 31일 1순위 기타지역 접수가 진행된다. 이후 2순위 청약은 1월 2일이며, 당첨자 발표는 1월 8일로 예정돼 있다. 계약은 1월 19일부터 사흘간 진행된다.
이번 분양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특별공급과 1순위 청약에서의 제도별 유불리다. 특별공급은 신혼부부, 다자녀, 생애최초 유형으로 구성되며, 일반공급 대비 경쟁률이 낮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아 조건에 부합하는 경우 전략적 접근이 가능하다.
특히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특별공급에는 신생아 우선공급이 적용돼, 모집공고일 기준 만 2세 미만 자녀가 있는 가구는 당첨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진다.
다자녀 특별공급 역시 기존보다 문턱이 낮아져 2자녀 가구부터 신청할 수 있다. 부부가 각각 특별공급에 중복 청약하는 것도 허용되며, 모두 당첨될 경우 접수 시점이 빠른 건만 유효 처리된다. 혼인 전 주택 보유 이력이나 과거 청약 당첨 이력이 배우자에게 있더라도 신청 자체는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1순위 청약은 모집공고일 기준 수도권 거주 성년 세대주로, 청약통장 가입 24개월 이상 및 지역·면적별 예치금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용인시에 2년 이상 계속 거주한 경우 해당지역으로 분류되며, 그 외 수도권 거주자는 기타지역으로 청약하게 된다. 과거 5년 이내 당첨 이력이나 재당첨 제한 대상자는 제외되며, 1주택자는 추첨제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6개 동, 총 48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84㎡부터 펜트하우스 타입까지 다양한 주택형이 구성돼 있어 가족 구성과 주거 선호에 따른 선택 폭이 넓다. 신분당선 동천역과 수지구청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인근에 초·중·고교가 밀집해 있어 통학 여건도 갖췄다는 평가다.
분양시장에서는 이번 청약이 제도 이해도에 따라 결과가 크게 갈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별공급과 거주 요건, 추첨제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지 않으면 체감 경쟁률과 실제 당첨 가능성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청약 시장은 단순 선호도보다 본인 가구 조건에 맞는 유형을 정확히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특히 특별공급과 지역 구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일대에 마련됐으며, 입주는 2029년 2월로 예정돼 있다.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Copyright ⓒ 폴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