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에서 투자로...ISA 가입자 719만명·운용 46조5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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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에서 투자로...ISA 가입자 719만명·운용 46조5000억원

투데이신문 2025-12-29 12:09: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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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투자협회]
[사진=금융투자협회]

【투데이신문 최예진 기자】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1월 말 기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자 수가 719만명, 가입금은 46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2016년 도입된 ISA는 국내상장주식,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예·적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하나의 계좌에 모아 투자할 수 있는 절세형 상품이다.

ISA는 계좌 내 금융상품 간 이익과 손실을 통산해 순이익을 기준으로 일반형은 최대 200만원, 서민형은 최대 400만원까지 비과세된다. 이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저율(9.9%)의 분리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계좌 해지 시점까지 과세 이연에 따른 추가 복리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ISA 유형별로는 가입자가 직접 금융상품을 선택해 투자·운용하는 ‘투자중개형’의 가입자 수가 613만7000명으로 전체의 85.4%를 차지했다. 가입자의 운용지시에 따라 신탁업자(은행, 증권사 등)가 운용하는 ‘신탁형’은 2020년 말(171만9000명)보다 가입자가 80만명 감소해 지난 11월 말 91만9000명을 기록했다. 증권사, 은행 등이 제시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자산운용전문가에 맡기는 ‘일임형’도 같은 기간 22만명에서 13만4000명으로 8만6000명 줄었다.

금융업권별로는 투자중개형의 인기로 증권사를 통한 가입자가 617만3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예·적금 중심의 신탁형을 주로 취급하는 은행은 101만6000명으로 2020년 말 178만3000명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43%)했다. 투자중개형 가입자금의 45.6%는 ETF, 33.4%는 주식으로 운용되고 있다. 신탁형은 예·적금이 93%, 일임형은 펀드가 9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2030세대 가입자가 2020년 말 32.8%에서 2025년 11월 말 40.7%로 증가했다. 전 연령층에서 투자중개형 가입자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연령대별 투자중개형 가입자 비중은 2030세대 92.8%, 40대 87.4%, 50대 이상 76.1%로 나타났다. 한편 50대 이상에서는 신탁형 가입자도 21.3%로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가입자 성별로는 2030세대는 남성(남성 156만명, 여성 137만명)이, 50대 이상은 여성(여성 145만명, 남성 120만명)이 많았다.

금융투자협회 이환태 산업시장본부장은 “ISA를 통한 투자 저변 확대는 개인의 장기적 자산 형성에 대한 인식이 점차 보편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장기 투자 생태계 강화와 자본시장 성장을 위해 세제혜택 강화, 가입연령 확대 등 ISA에 대한 인센티브가 늘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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