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 K-MEDI Hub·아주대와 TPD 신약 공동연구…차세대 모달리티 확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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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켐생명과학, K-MEDI Hub·아주대와 TPD 신약 공동연구…차세대 모달리티 확보 나선다

스타트업엔 2025-12-29 11:47: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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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아주대학교 김은하 교수, 엔지켐생명과학 김소빈 상무(CTO), K-MEDI Hub 안경규 신약개발지원센터장. (제공= 엔지켐생명과학)
왼쪽부터 아주대학교 김은하 교수, 엔지켐생명과학 김소빈 상무(CTO), K-MEDI Hub 안경규 신약개발지원센터장. (제공= 엔지켐생명과학)

엔지켐생명과학이 차세대 신약개발 접근법으로 주목받는 표적단백질분해(Targeted Protein Degradation, TPD) 분야에서 산학연 협력에 나섰다.

엔지켐생명과학(대표 손기영, 183490)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K-MEDI Hub)와 아주대학교와 함께 TPD 기반 신규 신약 모달리티 공동연구 및 사업화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TPD 기술을 중심으로 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연구 성과를 토대로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사업화 가능성 검토까지 단계적으로 협력한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연구개발 주체로서 기술 포트폴리오 확장을 맡고, K-MEDI Hub와 아주대는 TPD 분야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구조다.

TPD는 질병의 원인이 되는 특정 단백질을 세포 내 단백질 분해 시스템을 활용해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신약개발 전략이다. 기존 저분자 의약품이나 항체 치료제가 단백질 기능 억제에 머물렀다면, TPD는 단백질 자체를 분해 대상으로 삼아 치료 접근 범위를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PROTAC(Proteolysis Targeting Chimera) 기술은 TPD 접근법 가운데 대표적인 방식으로 꼽힌다.

엔지켐생명과학은 PROTAC을 포함한 TPD 기반 차세대 신약 모달리티를 핵심 축으로 기술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왔다. 이번 협약 역시 자체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장선에 있다. 회사 측은 전문 연구기관 및 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통용 가능한 신규 플랫폼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TPD 기술은 플랫폼 특성상 단일 질환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적응증으로 확장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엔지켐생명과학은 공동연구 과정에서 축적되는 기술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파이프라인을 단계적으로 넓히고, 기술 성숙도에 따라 글로벌 기술수출 등 사업화 기회를 검토할 계획이다. 다만 구체적인 타깃 질환이나 개발 일정은 이번 협약 단계에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표적단백질 분해 분야에서 산학연 협력을 통해 새로운 신약 모달리티를 확보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공동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갖춘 파이프라인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TPD 기반 신약개발은 국내외에서 차세대 치료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임상 성공 사례와 상업적 성과가 아직 제한적이라는 점도 함께 거론된다. 플랫폼 잠재력과 실제 성과 사이의 간극을 어떻게 좁힐지가 향후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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