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에 자리한 용인은 사계절 변화가 또렷한 도시다. 서울과 맞닿아 있지만 도심 분위기와는 결이 다르다. 숲과 하천이 넓게 남아 있고, 주거지 사이로 자연이 겹겹이 이어진다. 대형 아파트 단지와 오래된 마을이 함께 자리하며 생활 동선이 비교적 여유롭다. 주말이면 가족 단위 차량 이동이 늘고, 외지 방문객 비중이 눈에 띄게 높아진다.
특히, 용인에는 에버랜드가 있다. 국내 최대 규모 테마파크답게 놀이기구와 동물원, 계절 정원이 한곳에 모여 있다. 오전부터 입장해 저녁까지 머무는 일정이 흔해 자연스럽게 식사 시간이 중요해진다. 에버랜드 주변과 용인 전반에 식당이 밀집한 이유다. 그 사이에서 꾸준히 이름이 오르내리는 식당들이 있다.
맛이 과하지 않고, 구성에 군더더기가 없으며, 누구와 함께 가도 무리가 없다. 용인에서 자주 언급되는 식당 세 곳을 정리했다. 불고기 한 상, 태국식 한 끼, 보리밥 한 상이다.
1. 강경불고기
강경불고기 에버랜드점은 가족 단위 방문에 맞춰 공간 구성이 잘 갖춰진 곳이다. 매장 2층에는 놀이방이 마련돼 있어 아이와 함께 식사하기 편하다. 예약 시 놀이방 좌석을 선택할 수 있어 주말 방문 부담도 줄어든다. 실제로 아이를 동반한 손님 비중이 높다. 부모 세대까지 함께 오는 경우도 많다.
대표 메뉴인 소불고기 2인분을 주문하면 구성부터 눈에 띈다. 불고기 위로 전복 2개와 새우 4마리가 함께 올라간다. 김치찌개도 기본으로 나오며, 밑반찬은 6종으로 차려진다. 매장 한쪽에는 셀프바가 마련돼 있어 쌈채소와 반찬을 자유롭게 가져다 먹을 수 있다.
불고기는 양념이 과하지 않고 짜지 않으면서도 맛이 흐릿하지 않다. 고기 결이 살아 있고, 불판 위에서 국물이 자작하게 끓어오른다. 함께 주문하는 물냉면도 빠지지 않는다. 고기와 곁들이기 좋은 구성이다. 일반 냉면 전문점이나 고깃집 냉면과 비교해도 만족도가 높다는 반응이 많다. 서비스로 나오는 김치찌개는 칼칼한 맛이 중심을 잡아준다.
불고기 외에도 소고기뭇국, 김치찌개, 바싹불고기, 매운갈비찜, 제육불고기, 강경갈비탕, 육회비빔밥까지 준비돼 있다. 물은 헛개차로 제공되고 전반적으로 가족 외식이나 아이 동반 식사에 맞춘 운영 방식이 자리 잡아 있다.
2. 타이씨암레스토랑
에버랜드 인근에 자리한 타이씨암레스토랑은 교외형 입지와 넓은 매장 구조로 먼저 언급되는 곳이다. 2층부터 4층까지 공간을 사용한 매장은 좌석 간 간격이 넉넉하고 단체석도 마련돼 있다. 가족 모임이나 인원 수가 있는 식사 자리에서도 동선이 복잡하지 않다. 주차도 수월한 편이라 주말 점심 시간대에도 접근 부담이 크지 않다. 느긋하게 방문해도 음식이 빠르게 나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메뉴는 태국식 요리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쁠라 톳 삼롯, 똠양꿍, 푸팟퐁커리, 돼지고기 볶음밥, 태국식 파인애플 볶음밥, 소고기 쌀국수 등이 준비돼 있다. 세트 메뉴는 양이 넉넉해 여러 명이 나눠 먹기 좋다. 똠양꿍은 국물을 입에 대는 순간 향과 매운맛이 바로 올라온다. 매운 자극이 또렷하지만 기름진 느낌은 남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양념 맛이 과하게 튀지 않아 식사 흐름이 편안하다.
조리는 태국식 조리법을 기준으로 하되 한국인 입맛에 맞게 조정됐다. 소고기 쌀국수는 국물이 맑고 면이 퍼지지 않는다. 볶음밥류도 기름 사용이 많지 않아 부담이 적다. 내부는 깔끔하고 소음이 크지 않다. 식사 분위기가 차분하게 유지된다. 직원 응대도 안정적이다. 블루리본을 받은 이력이 알려지며 음식 완성도에 대한 신뢰도도 쌓여 있다. 부모 세대와 함께 방문해도 메뉴 선택에 어려움이 없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이어진다.
3. 희락보리
희락보리는 보리밥 한 상을 중심으로 매장에 들어서면 구수한 냄새가 먼저 전해진다. 상차림은 보리밥과 청국장, 나물 반찬을 기본으로 한다. 여기에 화덕에 구운 고등어구이와 매콤한 양념게장이 더해진다. 한 상이 자연스럽게 완성된다. 메뉴 구성이 복잡하지 않아 주문 과정도 단순하다. 고등어 보리밥과 양념게장 보리밥을 함께 주문하는 테이블이 많다.
보리밥과 청국장, 나물은 추가로 더 먹을 수 있고 셀프 바가 깔끔하게 관리돼 있다. 기본 반찬과 쌈 재료를 필요한 만큼 가져다 먹으면 된다. 보리밥이나 청국장 추가는 직원에게 요청하면 바로 제공된다.
고등어구이는 화덕에서 구워 겉은 바삭하고 속살은 촉촉하게 남는다. 비린 맛이 올라오지 않는다. 양념게장은 살이 꽉 차 있다. 양념이 과하지 않아 밥에 비벼 먹기 좋다. 청국장은 냄새가 강하지 않아 국물은 진하지만 부담스럽지 않다. 보리밥과 함께 먹으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수육도 함께 주문하는 경우가 있다. 담백한 구성으로 상차림 균형을 맞춘다.
식사 후에는 후식으로 식혜와 매실차, 원두커피가 준비돼 있다. 자리에서 바로 마실 수 있다. 실내는 정돈돼 있고 좌석 간 간격도 넉넉하다. 주차 공간이 넓어 차량 이동이 편하다. 부모 세대와 함께 방문하는 손님 비중이 높다. 식사 속도를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 분위기다. 보리밥이라는 메뉴를 다시 떠올리게 만드는 집으로 언급된다.
방문 시 유의 사항
1. 강경불고기 에버랜드점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옥현로65번길 269 1층
-영업 시간: AM 11:00~PM 09:30
2. 타이씨암레스토랑
-위치: 서울 용산구 독서당로 46 한남아이파크 지하1층
-영업 시간: AM 11:00~PM 09:00
3. 희락보리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포곡로234번길 10 1층, 단독건물
-영업 시간: AM 10:00~PM 09:00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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