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노은하 기자] 배우 정정아가 아들의 눈부신 성장 근황을 전하며 깊은 감동을 안겼다. 지난 28일 정정아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불과 3년 전만 해도 내 소원 중 하나는 하임이가 1초라도 앉아 있는 거였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수학대회에 참가한 아들 하임 군이 상을 받고 선물과 트로피를 받은 모습이 담겨 있다.
또 정정아는 직접 하임 군이 수학대회에 출전하게 된 과정과 수상 소식을 상세히 전했다. 그는 “얼마나 산만했는지 어딜 가도 그만’, ‘하임아’,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하며 눈치 보느라 속상해서 혼자 울기도 많이 울었다”라고 지난 시간을 떠올렸다. 이어 “그런데 지금은 눈도 잘 마주치고 잘 웃고 앉아서 매일 공부도 한다. 한글도 잘 쓰고 읽고 영어도 좋아하지만 특히 수학을 정말 좋아한다”라며 “구몬에서 7세 형아, 누나들까지 보는 수학대회에 나가 30분 동안 160문제를 끝까지 앉아서 풀었다”라고 자랑스럽게 전했다.
이뿐만 아니라 하임 군은 160문제 중 단 2문제만 틀리며 상위 1.85% 안에 드는 뛰어난 성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정정아는 “잘한 것도 감사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냈다는 게 너무나 감사하다”며 “부족한 엄마를 매일 용서해 줘서 고맙다”라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해 뭉클함을 더했다.
앞서 정정아는 지난해 7월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아들의 발달 문제로 겪었던 지난 시간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아들의 자폐 진단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어 다른 병원에도 갔는데 자폐와 지적 장애 진단을 받았고 폭력성도 너무 심해 내 얼굴과 손등에 피딱지가 없는 날이 없었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영상을 촬영해 병원을 다시 찾았고 자폐가 아닌 심각한 발달 지연 상태로 이대로 두면 성격 장애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심한 폭력 경험이나 부모의 무관심으로 인해 생기는 결핍 장애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전했다.
정정아는 “우리 아이는 특히 예민한 케이스였다”라며 아이가 안정되고 상호작용이 시작되기까지 2년 동안 모든 정성을 쏟아 케어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해 4월 선생님이 이제 더 이상 치료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했고 유치원은 물론 일반 초등학교도 갈 수 있다는 진단을 내려주셨다”라며 “아직은 장애 보육을 받고 있지만 정말 많이 좋아졌다”라고 눈물을 흘리며 말해 깊은 울림을 전했다. 정정아는 지난 2017년 사업가와 결혼했으며 두 번의 유산 끝에 2020년 아들 하임 군을 품에 안았다.
노은하 기자 neh@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정정아, MBN ‘속풀이쇼 동치미’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