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이수지가 래퍼 부캐릭터 '햄부기'로 출연했던 워터밤 무대의 숨은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28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2025년 예능계를 평정한 이수지가 게스트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워터밤 무대 에피소드를 털어놓았습니다. 이수지는 지난 7월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워터밤 서울 2025'에 햄부기로 변신해 깜짝 등장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던 바 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동료 개그맨 김원훈이 등장해 워터밤 현장을 목격했던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김원훈은 "그때 저도 워터밤에 함께 갔었는데, 수지 선배가 햄부기 복장으로 화려하게 무대에 올라갔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는 이어 "그런데 공연이 끝나고 무대 아래로 내려오는데 하마가 있더라"는 충격적인 증언을 쏟아냈습니다.
워터밤 당시 이수지는 배가 드러나는 초록색 비키니 톱에 청바지를 매치한 파격적인 의상으로 무대를 장악했습니다. 진한 아이라인과 잘게 땋은 헤어스타일, 화려한 타투 스티커와 체인 목걸이로 완벽한 힙합 래퍼 이미지를 완성했던 그는 신곡 '섹시 푸드'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떼창을 이끌어냈습니다.
김원훈의 '하마' 발언에 스튜디오는 순식간에 웃음바다가 됐습니다. 특히 함께 출연한 셰프 손종원은 웃음을 참지 못하고 책상에 얼굴을 박은 채 눈물까지 흘리며 폭소했습니다. 당황한 이수지가 "저랑 초면 아니냐"며 황당해하자, 다른 셰프들은 "저 사람이 하마를 좋아한다"며 손종원을 감쌌습니다. 간신히 웃음을 멈춘 손종원은 눈물을 닦으며 "제가 하마를 정말 좋아한다"고 해명해 스튜디오를 다시 한번 웃음으로 채웠습니다.
이수지는 앞서 방송된 JTBC '한끼합쇼'에서도 워터밤 무대에 대한 남편의 반응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당시 이수지는 "남편이 현장에 함께 있었는데 못 본 척하더라. 조금 창피해했다"며 손으로 얼굴을 가렸던 남편의 모습을 재연해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3살 연하의 남편과 2018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둔 이수지는 파격적인 의상에도 자신감 넘치는 무대 매너로 워터밤을 완벽하게 소화해냈습니다.
이수지는 DJ 네오의 러브콜로 탄생한 래퍼 부캐 '햄부기'를 통해 음원 '섹시 푸드'를 발매하며 활동 영역을 확장했습니다. 햄버거를 사랑하는 캐릭터 콘셉트로 제작된 이 곡은 '후 메이드 디스', '야미' 같은 중독성 강한 가사와 신나는 힙합 비트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워터밤 무대 영상은 각종 SNS에서 40만 뷰 이상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고, 음원 플랫폼에는 "진짜 래퍼인 줄 알았다", "랩 실력이 뛰어나다"는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대치동 열혈 엄마부터 무당, 성형외과 실장, 인플루언서 '슈블리맘'까지 다양한 부캐릭터로 대중과 소통해온 이수지는 2025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여자 예능인 상을 석권하는 등 명실상부한 예능계 대세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현재 ENA 월화 드라마 '살롱 드 홈즈'에서 배우로도 활동 중이며,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를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수지의 무궁무진한 캐릭터 변신과 예능감 넘치는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Copyright ⓒ 원픽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