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세계기선전 '나홀로' 4강…신진서, 8강서 '충격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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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세계기선전 '나홀로' 4강…신진서, 8강서 '충격패'(종합)

연합뉴스 2025-12-28 17:17: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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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준·김명훈도 8강 패배…박정환 4강 상대는 당이페이

박정환 9단이 세계기선전 4강에 올랐다. 박정환 9단이 세계기선전 4강에 올랐다.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국 바둑 랭킹 2위 박정환 9단이 세계기선전 4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신진서 9단은 8강에서 아쉽게 패했다.

박정환은 28일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회 신한은행 세계기선전 8강 오후 대국에서 일본의 1인자 이치리키 료 9단에게 183수 만에 불계승했다.

흑을 잡은 박정환은 초반 우변 전투에서 두꺼운 세력을 형성하며 우세한 국면을 만들었다.

불리해진 이치리키는 반격을 노렸으나 박정환은 오히려 백돌을 양곤마로 공격한 끝에 하변 대마를 포획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박정환은 이치리키를 상대로 9전 전승을 거두며 유독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신진서 9단이 세계기선전 8강에서 패했다. 신진서 9단이 세계기선전 8강에서 패했다.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함께 오후 대국에 나선 김명훈 9단은 일본의 시바노 도라마루 9단에게 241수 만에 불계패했다.

오전 대국에서는 신진서 9단과 신민준 9단이 모두 중국 기사에게 패해 탈락했다.

한국 랭킹 1위 신진서는 중국의 신예 강자 왕싱하오 9단에게 259수 만에 불계패했다.

신진서는 우상귀 대마가 몰리면서 패를 만들었다가 팻감 부족으로 단숨에 형세가 불리해진 뒤 끝내 역전에 실패했다.

신민준 9단도 중국 당이페이 9단에게 219수 만에 불계패했다.

제1회 세계기선전 4강 진출자들 제1회 세계기선전 4강 진출자들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8강이 끝난 뒤 대진 추첨 결과 박정환은 29일 오후 2시 열리는 4강에서 당이페이 9단과 맞붙게 됐다.

당이페이는 지난 10월 란커배 결승에서 신진서를 2-1로 꺾고 우승한 강자다.

하지만 박정환은 상대 전적에서 8승 2패로 당이페이에게 크게 앞서 있다.

박정환은 "당이페이 9단은 중국 강자인데 4강에서는 누굴 만나든 다 어렵다"며 "상대를 의식하지 않고 내 바둑을 둘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9일 오전 열리는 4강전에서는 중국의 왕싱하오 9단과 일본의 시바노 도라마루 9단이 맞붙는다.

두 기사는 첫 대결이다.

세계기선전 우승 상금은 1년 주기로 열리는 세계대회 중 가장 많은 4억원이고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30분에 추가시간 20초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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