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이나라 기자 | 12월 서울 오피스텔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며 3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 기준으로도 오름폭이 커지며 오피스텔 매매가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28일 KB부동산이 발표한 12월 오피스텔 통계(15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는 전월 대비 0.52% 상승했다. 이는 2022년 5월(0.79%)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는 올해 2월 이후 11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상승률은 지난달 0.38%보다 확대됐다.
면적별로는 대형 오피스텔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전용면적 85㎡ 초과 대형 오피스텔 매매가는 2.39% 상승해 지난달 1.03% 대비 상승폭이 크게 커졌다. 중대형(전용 60㎡ 초과∼85㎡ 이하)은 0.62%, 중형(전용 40㎡ 초과∼60㎡ 이하)은 0.15%, 소형(전용 30㎡ 초과∼40㎡ 이하)은 0.05% 각각 올랐다. 반면 초소형(전용 30㎡ 이하)은 0.06% 하락했다.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는 이달 0.22% 상승했다. 지난달 0.04% 대비 오름폭이 확대됐으며, 2022년 8월(0.31%) 이후 3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수도권 오피스텔 매매가는 0.26% 올라 2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다. 다만 인천은 0.02%, 경기는 0.01% 각각 하락했다. 5개 광역시(대전·대구·부산·광주·울산)는 0.25% 떨어지며 41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는 전국 2억6272만원, 수도권 2억7269만원, 서울 3억758만원으로 집계됐다. 경기 평균은 2억6266만원, 인천은 1억6268만원, 5개 광역시는 1억9616만원이었다.
평균 전세가는 전국 2억388만원, 수도권 2억1376만원, 서울 2억3659만원으로 나타났다. 경기 평균은 2억961만원, 인천은 1억3142만원, 5개 광역시는 1억3661만원이다.
이달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전국 5.44%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5.28%, 서울은 4.83%, 경기는 5.48%, 인천은 6.36%로 집계됐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