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4번째 테니스 성 대결 앞둔 사발렌카 vs 키리오스 "승자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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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4번째 테니스 성 대결 앞둔 사발렌카 vs 키리오스 "승자는 나!"

모두서치 2025-12-28 14:56: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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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사상 4번째 테니스 남녀 성(性) 대결에 나서는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와 닉 키리오스(호주)가 나란히 승리를 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세계랭킹 1위 사발렌카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랭킹 671위 키리오스는 한국시간으로 29일 오전 1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올해 US오픈 여자 단식 우승자인 사발렌카는 메이저대회 단식에서 통산 4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호주오픈, 프랑스오픈에서는 준우승했다.

키리오스는 현재 세계랭킹이 600위 대지만, 2022년 윔블던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있다. 2016년에는 세계랭킹 13위까지 올랐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두바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발렌카와 키리오스는 '누가 이길 것 같으냐'는 질문에 나란히 "내가 이긴다"고 답했다.

사발렌카는 "예측 불가능한 경기고, 나도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그러나 내가 이길 수 있다"며 "남자 선수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싶다. 이것이 다른 여자 선수들에게 좋은 메시지를 줄 것"이라고 전했다.

키리오스는 "두려운 상대를 많이 만나봤고, 사발렌카도 치명적인 무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준비가 잘 된 상태다. 예측하기 어렵지만, 내가 이길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노박 조코비치, 로저 페더러, 라파엘 나달도 나의 플레이를 예측하기 어려워했다"며 "사발렌카가 이전에 보지 못한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녀 테니스 선수가 성 대결을 벌이는 것은 사발렌카와 키리오스가 사상 4번째다.

1973년 여자 선수인 마거릿 코트(호주)와 남자 선수 보비 리그스(미국)가 경기해 리그스가 2-0(6-2 6-1)으로 이겼다.

같은 해 빌리 진 킹(미국)이 리그스와 맞붙어 3-0(6-4 6-3 6-3)으로 완승, 여자 선수가 승리를 따냈다.

1992년 지미 코너스와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이상 미국)의 맞대결에서는 코너스가 2-0(7-5 6-2)로 승리를 거뒀다.

코너스와 나브라틸로바의 맞대결에서는 코너스에게 서브 기회를 1번만 줬고, 코트도 코너스 쪽이 더 넓었다.

1973년 킹과 리그스의 대결 때에는 킹이 29세, 리그스가 55세로 나이 차가 컸다.

이번에 맞대결하는 사발렌카는 1998년생, 키리오스는 1995년생으로 나이 차가 크지는 않다.

5살 차이였던 코너스와 나브라틸로바의 맞대결 때처럼 이번에도 키리오스에게 불리한 규정이 적용된다.

사발렌카 쪽의 코트가 9% 더 작고, 두 선수 모두 서브는 한 번씩만 할 수 있다.

세컨드 서브가 없으면 강한 서브를 넣기가 어려워 남자 선수가 힘에서 가지는 우위를 다소 줄일 수 있다.

경기는 3세트로 진행되고, 3세트에서는 10점을 먼저 따내는 쪽이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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