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석 이탈한 남자배구 1위 대한항공 "대비할 시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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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석 이탈한 남자배구 1위 대한항공 "대비할 시간 있어"

연합뉴스 2025-12-28 13:46: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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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 지시하는 대한항공 헤난 감독 작전 지시하는 대한항공 헤난 감독

(인천=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6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5-2026 V리그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
대한항공 헤난 달 조토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5.12.16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정지석의 부상 이탈이라는 악재를 맞은 남자 프로배구 선두 대한항공이 우리카드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지난 KB손해보험전은 정지석이 다치고 얼마 안 돼 대비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지만, 오늘은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대한항공은 13승 3패, 승점 37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공수 핵심인 정지석의 부상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선두 수성의 관건으로 떠올랐다.

정지석은 최근 팀 훈련 도중 발목을 다쳐 복귀까지 8주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헤난 감독은 "정지석은 서브와 블로킹 등 모든 퍼즐을 잘 채우는 선수"라며 "공격 부분에서는 정지석을 채울 선수가 없지만, 수비는 채울 자원이 있다. 가진 자원을 통해 채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B손해보험전에서 부상으로 교체됐던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근육 수축으로 교체됐는데 상태가 좋아지긴 했다"면서도 "상태를 보고 투입 여부를 정할 것"이라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V리그에서 첫 시즌을 보내는 헤난 감독은 "V리그는 기술적으로 수준이 높고 7개 구단의 기본기가 매우 탄탄하다"며 "전력 차가 적어 부상 변수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이에 맞서는 홈팀 우리카드는 최근 3연패 늪에 빠져 6승 11패(승점 19)로 6위로 처진 상태다.

마우리시오 파헤스 우리카드 감독은 "대한항공이라는 강팀을 상대로 우리에게 기회가 왔을 때 사이드아웃을 확실히 하고 서브를 잘 넣는 것이 중요하다"고 포인트를 짚었다.

파헤스 감독은 최근 팀의 부진 원인으로 외국인 선수와 국내 공격진의 엇박자를 꼽았다.

그는 "하파엘 아라우조, 김지한, 알리 하그파라스트 등 좋은 공격수들이 있지만 3명이 동시에 잘하는 경기가 아직 안 나왔다"며 "다 같이 톱니바퀴가 맞물리는 경기를 하면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전 세터 한태준에 대해서는 "성장의 여지가 많고 어리기 때문에 경험이 더 필요하다"며 "리스크를 짊어지고 경기하는 과정에서 신뢰와 지지가 중요하다"고 힘을 실어줬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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