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대전/김민영 기자] 백가인(충남)이 세 번째 맞대결 끝에 허채원(한체대)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또한, 최근 ‘제1회 제천시 청풍호배 전국3쿠션당구대회’에서 첫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한 박세정(숭실대)은 두 대회 연속 결승에 진출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6일 대전드림아레나에서 열린 ‘빌리어즈 페스티벌 2025’ KBF 디비전리그 D1 시범리그 여자부 개인전에서 백가인과 박세정은 각각 허채원과 최봄이(김포시체육회)를 세트스코어 2-0으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앞서 열린 ‘제20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당구대회’와 ‘제1회 제천시 청풍호배’에 이어 세 대회 연속 준결승에서 허채원과 맞붙은 백가인은 이번 대회에서 마침내 승리를 거두며 설욕에 성공했다.
특히 백가인은 8강전에서 국내 랭킹 1위 김하은(남양주)을 세트스코어 3-2로 제압했다.
7점 세트제 경기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중·장타 한두 방에 승부가 갈릴 만큼 팽팽한 흐름 속에서 진행됐다.
준결승 1세트에서 백가인은 10이닝 만에 7:5로 승리한 데 이어, 2세트 역시 7이닝 만에 7:1로 가져오며 결승행을 확정했다.
또 다른 준결승에서는 박세정이 제천시 청풍호배 준결승 이후 다시 맞붙은 최봄이를 상대로 1세트를 4이닝 만에 7:4로 따냈고, 2세트도 5이닝 만에 7:2로 승리하며 두 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28일 오전 9시 30분 열리는 결승전에서는 백가인과 박세정이 우승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한편 KBF 디비전리그는 올해 D2리그를 정식 도입한 데 이어 최상위 리그인 D1리그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D1 시범리그에서는 남녀 개인전과 팀리그가 동시에 진행됐다.
(사진=대전/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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