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만 나면 기부 '세계 탁구 왕중왕' 신유빈, 당진시에 이웃돕기 성금 1억 쾌척…마음씨도 월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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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만 나면 기부 '세계 탁구 왕중왕' 신유빈, 당진시에 이웃돕기 성금 1억 쾌척…마음씨도 월클!

엑스포츠뉴스 2025-12-27 23:59: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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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S 제공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한국 탁구사를 새로 쓴 여자대표팀 에이스 신유빈(21·대한항공)이 연말을 맞아 따뜻한 기부 소식을 전했다. 

신유빈이 27일 충남 당진시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신유빈과 당진시가 함께하는 전국 유소년 탁구 축제'를 찾아 희망 나눔 캠페인 이웃돕기 성금 1억원을 당진시에 기부했다. 

지난해에도 당진시, 수원시를 통해 이웃돕기 성금 1억원을 기부한 신유빈은 2년 연속 나눔 캠페인에 참여해 총 2억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신유빈 소속사인 매니지먼트 GNS는 "신유빈 선수가 당진시와 함께해온 '신유빈쌀 모델' 활동과 '전국 유소년 탁구축제'를 이어온 인연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라며 "올해도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는 선수의 뜻에 따라 성금 전달식을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GNS

신유빈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나눔에 함께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어려운 이웃분들께 따뜻한 겨울의 온기가 잘 전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좋은 성적을 내고 탁구팬과 국민들의 박수를 받은 뒤 이뤄진 기부여서 신유빈 스스로도 더욱 뿌듯할 것으로 보인다.

신유빈은 앞서 지난 13일 홍콩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파이널스 2025 혼합복식에서 임종훈과 조를 이루어 왕추친-쑨잉사 조(중국)를 제압하고 사상 첫 정상에 올랐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한국 선수 최초로 파이널스 결승에 진출하더니 역시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탁구사를 새로 썼다. WTT 파이널스는 한 해 가장 잘하는 선수들만 초청받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로 혼합복식엔 딱 8개 조만 출전 자격을 얻었다.

세계 최강 중국 탁구가 파이널스를 싹쓸이할 기세였지만, 임종훈-신유빈 조가 혼합복식에서 중국을 저지하면서 유일한 대항마로 자리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13일 혼합복식 세계 1위인 린스둥-콰이만 조(중국)를 게임스코어 3-1로 이기면서 만리장성을 넘더니 같은 날 몇 시간 뒤 열린 결승에서도 남자단식 세계 1위와 여자단식 세계 1위로 이뤄진 왕추친-쑨잉사 조까지 3-0으로 완파하며 태극기를 들어올리는 감격스러운 장면을 만들어냈다. 

연합뉴스

신유빈은 우승 직후 정상 등극의 기쁨을 이야기하기보단 부상 당한 쑨잉사를 향해 "얼른 낫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보내 한국과 중국에서 모두 극찬을 들었다. 

신유빈의 그런 마음씨는 탁구장을 벗어나서도 빛나고 있다. 그는 실력은 물론 따뜻한 마음으로 탁구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신유빈은 WTT 파이널스가 진행 중이던 지난 11일엔 전북 전주시에서 개막한 제24회 대한장애인탁구협회장배 전국장애인탁구대회 현장에 신유빈의 이름을 딴 '당진 해나루 신유빈쌀' 350포대를 보냈다. 

대한장애인탁구협회는 "신유빈이 WTT 파이널스 출전 일정으로 바쁜 가운데서도 전국장애인탁구대회 소식을 잊지 않았다. 지난 해 파리 올림픽 동메달 획득 이후 당진 해나루쌀 홍보 모델로 발탁된 그는 연말 장애인 탁구 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접하고 자신의 이름을 따 출시된 '신유빈쌀'을 응원 선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신유빈은 자비로 참가자 300명 모두에게 쌀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해 의미를 더했다. 

더불어 신유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당진시와 유소년 탁구대회를 열고 있다. 올해에는 전국 초등학교 1~5학년 탁구 선수 188명이 참가했다.

대한장애인탁구협회 제공

신유빈은 파이널스 우승 직후, 곧바로 일본으로 건너가 지난 주말 일본 실업탁구 T리그 경기를 소화했고, 괌에서 짧은 휴가를 보낸 뒤 대회 개막식에 맞춰 경기장을 찾아 탁구 유망주들과 만남을 가졌다.

신유빈의 기부는 1~2회성이 아니어서 더욱 박수 받는다. 지난해 파리 하계올림픽에서 동메달 2개를 딴 뒤 CF 촬영을 했던 그는 받은 돈 중 1억원을 탁구 꿈나무들에게 기부했다.

이보다 앞선 2021년 8월엔 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해 80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2023년 6월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복식에서 은메달을 딴 뒤엔 포상금 1000만원을 국제구호 개발 비정부 기구(NGO) 월드비전에 기부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여성 청소년의 위생용품을 지원하는 데 사용하도록 했다.

이 외에도 한국초등탁구연맹에 초등학생 선수들의 해외 전지훈련비 및 경기력 향상금 지원, 한국여성탁구연맹에 후원금 및 탁구용품을 기부하고 부산광역시 탁구협회에 유소년 탁구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GNS / 대한장애인탁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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