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반등 신호탄…문경은 감독, 300승 ‘금자탑’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KT 반등 신호탄…문경은 감독, 300승 ‘금자탑’

경기일보 2025-12-27 20:37:24 신고

3줄요약
KT 소닉붐의 데릭 윌리엄스가 2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KBL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KT 소닉붐의 데릭 윌리엄스가 2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KBL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수원 KT 소닉붐이 긴 터널의 끝에서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KT는 2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KBL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8대75로 제압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날 승리로 KT는 시즌 성적 12승14패를 기록하며 6위 자리를 지켜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연패에 빠지며 중하위권 탈출에 다시 제동이 걸렸다.

 

KT의 중심에는 아이재아 힉스가 있었다. 힉스는 공수에서 활발한 에너지를 불어넣으며 20득점·8리바운드·4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데릭 윌리엄스도 골밑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보이며 힘을 보탰다.

 

경기 초반 흐름은 KT 쪽이었다. 힉스가 리바운드 이후 곧바로 속공을 전개하며 주도권을 잡았고, KT는 인사이드를 적극 공략하며 안정적인 득점 루트를 확보했다.

 

자유투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KT는 1쿼터를 리드한 채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 들어 외곽포로 반격에 나섰지만, 잦은 턴오버로 흐름을 완전히 가져오지는 못했다. 전반 종료 시점에도 근소하게 앞선 쪽은 KT였다.

 

승부는 3쿼터에 요동쳤다. 현대모비스가 픽앤팝 플레이를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고, KT는 공격 전개에 다소 답답함을 드러냈다.

 

박준영이 3점포 등으로 분전했지만, 현대모비스의 탄탄한 수비를 뚫기는 역부족이었고 58-59로 밀린채 3쿼터를 끝냈다.

 

그러나 4쿼터 들어 KT는 다시 기본으로 돌아갔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되찾았고, 스틸과 속공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박준영의 외곽포가 결정적인 흐름을 만들었다.

 

막판 현대모비스의 추격이 거셌지만, KT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수차례 위기를 넘긴 끝에 3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값진 승리를 완성했다.

KT 소닉붐의 문경은 감독이 2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KBL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승리한 후 팬들과 함께 통산 300승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L 제공
KT 소닉붐의 문경은 감독이 2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KBL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승리한 후 팬들과 함께 통산 300승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L 제공

이날 승리는 문경은 감독에게도 특별했다. 지도자 커리어 통산 300승. 오랫동안 발목을 잡았던 ‘아홉수’를 털어낸 순간이었다.

 

문 감독은 통산 승률 54.05%로 역대 7번째 300승 사령탑으로 이름을 올리며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KT는 승리와 함께 순위, 그리고 기록까지 모두 지켜냈다. 반등의 실마리를 찾았다는 점에서 의미는 더욱 컸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