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P '글로벌 원 플랫폼' 승부수…스트리머 부재중에 AI가 방송(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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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P '글로벌 원 플랫폼' 승부수…스트리머 부재중에 AI가 방송(종합)

이데일리 2025-12-27 20:17: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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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SOOP(067160)(옛 아프리카TV)이 내년 국내와 글로벌로 이원화되어 있던 플랫폼을 하나로 통합하고, 인공지능(AI) 기술로 스트리머가 자리를 비워도 24시간 방송을 진행하는 ‘무한 스트리밍’ 시대를 연다. 플랫폼 통합과 AI 고도화를 양대 축으로 삼아 국내를 넘어 글로벌 스트리밍 시장의 판도를 흔들겠다는 구상이다.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5 SOOP 스트리머 대상에서 버추얼 아이돌 그룹‘ 하데스’가 공연을 하고 있다.(사진=SOOP)


내년 1월 ‘통합 SOOP’ 출범

최영우 대표는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5 SOOP 스트리머 대상’에서 2026년 경영 전략을 발표하며 “내년 1월, 글로벌과 기존의 SOOP이 하나가 된 통합 플랫폼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 플랫폼의 핵심 병기는 ‘AI 실시간 번역 자막’이다. 글로벌 플랫폼에서 검증된 이 기술을 국내에도 전격 도입해 언어 장벽 없이 국내외 스트리머 간의 합방과 소통이 가능해진다.

SOOP 스트리머들과 유저들은 해외 스트리머와의 합방이나 LCK, LEC, LPL 등 주요 롤(LoL) 리그와 발로란트, 펍지(PUBG), 철권, UMB 월드컵 등 글로벌 e스포츠 리그의 다국어 중계를 자막과 함께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게 된다. 최 대표는 “합방을 원하는 스트리머에게는 공동 콘텐츠 제작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수길(오른쪽) SOOP 대표가 27일 서울 마포구 SOOP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5 SOOP 스트리머 대상에서 내년 AI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사진=SOOP)


내년 6월 6일 ‘살사 2.0’ 공개

AI 기술 고도화 역시 내년 SOOP의 주요 전략이다.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스트리머와 유저의 동반자로 진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SOOP은 스트리머의 분신 역할을 하는 AI 매니저 ‘SARSA(살사) 2.0’을 필두로, 유저 맞춤형 비서 기능을 강화한 ‘SOOPi(수피)’, 고품질 영상 생성 AI ‘SAVYG(사빅)’을 통해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서수길 대표는 이날 무대에 올라 구체적인 AI 고도화 로드맵을 공개했다. 서 대표는 “내년 6월 6일 현충일, 스트리머의 페르소나를 완벽히 구현하는 ‘살사 2.0’을 전격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살사 2.0은 스트리머의 목소리, 표정, 제스처를 학습해 스트리머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도 AI가 대신 방송을 진행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단순 반복 영상이 아닌 AI가 실시간으로 채팅창과 소통하며 게임 중계나 ASMR 콘텐츠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수익 모델에도 AI가 전면 배치된다. AI가 방송 화면 속 상품을 실시간 인식해 유저에게 구매 정보와 링크를 즉각 제공하는 AI 광고 자동화 시스템이 도입된다. 서 대표는 “스트리머가 일일이 설명하지 않아도 콘텐츠와 광고가 자연스럽게 결합되는 구조가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우 SOOP 대표가 27일 서울 마포구 SOOP 콜로세움에서 개최한 ‘2025 스트리머 대상’에서 내년 경영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SOOP)


넥슨·라이엇과 동맹… e스포츠 7개 게임단 제휴

SOOP은 생태계 확장을 위해 게임사와 국내 7개 주표 프로게임단과의 동맹도 가속화된다.

SOOP은 넥슨 및 라이엇 게임즈와 계정 연동 제휴를 맺고 플랫폼 내에서 게임 데이터와 연동된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최근 파트너십을 맺은 ‘디플러스 기아’를 포함해 국내 주요 프로게임단 7개 팀과의 협력 라인업을 완성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이를 ‘드래곤볼’에 비유하며 “내년 1월 2일 마지막 일곱 번째 팀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이 밖에도 SOOP은 소프트웨어, 버추얼 기술, 방송 장비, MCN 등 유관 산업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지자체와의 제휴도 확대해 지역 스트리머와 유저 간의 오프라인 행사를 늘리는 등 지역 밀착형 콘텐츠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열린 SOOP 스트리머 대상에선 버추얼 아이돌 그룹 ‘하데스’의 축하 무대를 비롯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확장형 시상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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