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 고현정→'모범택시3' 이제훈, SBS 연기대상 누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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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 고현정→'모범택시3' 이제훈, SBS 연기대상 누굴까?

바자 2025-12-27 19:52: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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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31일 개최되는 SBS 연기대상은 올해 유독 결과 예측이 쉽지 않다. OTT 오리지널 시리즈까지 가세한 안방극장 각축전 속에서도 SBS는 분명한 흥행 성과를 만들어냈고, 작품의 결도 배우들의 성취 지점도 제각각인 상황. 화제성·완성도·대중성 중 어느 하나만으로는 승부를 가르기 어렵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래서 더 흥미롭다. 2025년 SBS 드라마 라인업을 이끈 주요 후보들을 중심으로, 올해의 연기대상 레이스를 차분히 짚어본다.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고현정





연쇄 살인마 캐릭터로 고현정의 연기 변신은 정점을 찍었다.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장르물의 한계를 넘어 큰 관심을 받았고, 고현정은 인물의 과거와 현재를 겹겹이 쌓아 올리며 대사보다 눈빛과 표정으로 서사를 밀어붙였다. 섬뜩함과 미스터리를 동시에 품은 캐릭터를 끝까지 흔들림 없이 유지한 힘, '연기대상'이라는 단어가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이유다.



〈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




한지민은 올해 초 〈나의 완벽한 비서〉로 설레는 로맨스의 승기를 잡았다. 관계의 미묘한 온도차를 섬세하게 조율하며 캐릭터의 호감도를 안정적으로 끌어올렸고, 함께 호흡을 맞춘 이준혁과는 베스트 커플 후보에도 올라 눈길을 끌었다. 공감되는 감정과 리듬,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윤계상





만년 꼴찌 한양체고 럭비부를 전국체전 우승으로 이끄는 스포츠 성장 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의외의 과몰입을 이끌어냈다. 윤계상이 연기한 주가람은 특유의 코믹한 결을 지니면서도, 작품의 무게중심을 놓치지 않는다. 실패와 도전, 좌절과 성장을 균형 있게 배합한 연기가 진정성을 더하기도 했다.



〈모범택시3〉 이제훈





2023년 〈모범택시2〉로 이미 연기대상 트로피를 거머쥔 이제훈은, 현재 주말극 왕좌를 지키고 있는 〈모범택시3〉로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내민다. 시청률 12%대를 기록하며 질주 중인 이 작품은 에피소드마다 등장하는 매력적인 빌런, 매번 다른 얼굴로 변신하는 김도기(이제훈), 그리고 사이다 같은 정의 구현이 강점이다. 흥행과 화제성을 동시에 끌어안은 후보라는 점에서 무게감이 남다르다.



〈보물섬〉 박형식





마지막 주자는 박형식이다. 올해 2~4월 방영된 〈보물섬〉은 이번 대상 후보작 가운데 최고 시청률인 15%대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속도감 있는 전개 속에서 로맨틱한 이미지를 벗고 복수귀로 변신한 박형식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전 이미지의 경계를 넓히며 연기자로서 한층 성숙해진 지금, 대상을 기대해볼 만한 충분한 명분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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