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안방에서 또다시 무릎을 꿇으며 지독한 홈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소노는 27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원주 DB에 92-98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소노는 지난달 16일 삼성전부터 이어진 홈 경기 연패가 6경기로 늘어났고, 시즌 성적은 9승 16패가 됐다. 안방 연패 탈출을 노렸던 소노는 순위 싸움에서도 밀리며 공동 7위였던 서울 삼성에 자리를 내주고 단독 8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긴 DB는 15승 10패를 기록하며 4위 자리를 지켜냈다.
DB에서는 이선 알바노가 37득점 8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고, 헨리 엘런슨이 22득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소노에서는 이정현이 21득점 5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대구체육관에서는 서울 SK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67-66,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SK는 14승 11패로 5위를 유지했고, 한국가스공사는 8승 18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SK에서는 안영준이 17득점 7리바운드, 자밀 워니가 22득점 9리바운드로 승리에 기여했다. 한국가스공사에서는 샘조세프 벨란겔이 16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라건아가 15득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울산 동천체육관에서는 수원 KT가 홈팀 울산 현대모비스를 78-75로 제압했다. 3연패에서 벗어난 KT는 6위(12승 14패)를 유지했고, 홈 6연패에 빠진 현대모비스는 9위(8승 17패)에 머물렀다. 문경은 KT 감독은 이 승리로 프로농구 통산 300승 고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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