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도전 박주민도 김병기 사퇴 압박…“나라면 처신 깊게 고민할 것“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서울시장 도전 박주민도 김병기 사퇴 압박…“나라면 처신 깊게 고민할 것“

위키트리 2025-12-27 18:22:00 신고

3줄요약
김병기(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같은 당 박주민 의원. / 뉴스1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둘러싼 각종 특혜 의혹이 잇따라 논란이 되면서 당 안팎에서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국민의힘이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요구한 가운데 민주당 중진 의원도 우회적으로 원내대표에서 물러나라는 목소리를 냈다. 김 원내대표는 30일쯤 기자회견을 열어 관련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3선인 박주민 의원은 전날 평화방송(CPBC) 라디오 ‘김준일의 뉴스공감’ 인터뷰에서 김 원내대표에 대해 "저라면 당에 부담을 안 주는 방향으로 처신에 대해 깊게 고민할 것”이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던졌다.

내년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박 의원은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의혹받는 것 자체도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인식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실상 김 원내대표가 직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박 의원은 김 원내대표의 논란들이 당에 부담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진행자인 김준일 시사평론가가 박 의원에게 “(김 원내대표의 논란이) 민주당에 부담된다는 인식을 확실하게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자 박 의원은 “예”라고 답했다.

박 의원은 “당원분들도 걱정을 많이 한다”며 “민주당이 맡아야 할 역할, 해야 하는 일들이 굉장히 크다. 그런 관점에서 사안을 자꾸 보게 된다”고 당내 기류를 전했다.

그러면서 "당심과 민심을 가늠자로 삼아서 당에 누가 안 되고 당이 해야 되는 어떤 일들에 대해서 지장이 안 가는 방향에서의 결정들이 좀 이루어져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야당에서도 김 원내대표에 대한 공세가 이어졌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즉각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회의원이자 여당 원내대표라는 막강한 권한이 사적으로 사용됐는지, 직무와 이해관계가 얽힌 기업으로부터 얼마나 많은 편의를 제공받았는지가 의혹의 본질”이라며 김 원내대표의 논란을 거론했다.

△대한항공 160만원 호텔 숙박권 수수 △가족의 지역구 병원 진료 특혜 요구 △아내의 동작구 업무추진비 사적 유용 △국정원 다니는 아들 업무를 보좌진에게 떠넘겼다는 ‘아빠 찬스’ 의혹 등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에 당 차원의 조처를 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민주당 지도부는 ‘심각하게 지켜보고 있다’면서도 책임 있는 조처는 하지 않고 있다”며 “이 문제는 김 원내대표 개인의 일탈을 넘어, 민주당 지도부 전체의 책임 회피로 번지고 있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