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지(ITZY) 유나, 레드와 화이트로 구현한 크리스마스 클래식의 재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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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지(ITZY) 유나, 레드와 화이트로 구현한 크리스마스 클래식의 재해석

스타패션 2025-12-27 17:19:00 신고

/사진=유나 인스타그램
/사진=유나 인스타그램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공개된 유나의 스타일링은 강렬한 원색과 순수한 화이트의 대비를 통해 고전적이면서도 세련된 연말 무드를 완성한다. 플래시 광원을 활용한 로우파이(Lo-Fi)한 무드의 사진 속에서 유나는 레드와 화이트라는 전형적인 크리스마스 컬러 팔레트를 선택했으나, 아이템의 질감과 실루엣의 변주를 통해 자신만의 독보적인 스타일 아이덴티티를 드러낸다. 특히 직격으로 내리쬐는 조명 아래서 더욱 선명하게 대비되는 레드 가디건의 채도와 미니멀한 화이트 드레스의 조합은 시각적인 긴장감과 동시에 로맨틱한 분위기를 극대화하며 패션 기획적 관점에서도 완벽한 밸런스를 보여준다.

/사진=유나 인스타그램
/사진=유나 인스타그램

이번 스타일링의 핵심 아이템인 레드 가디건은 슬림하게 피팅되는 브이넥 라인을 따라 골드 버튼 디테일이 가미되어 고급스러운 포인트를 더한다. 유나는 이 가디건을 정석적으로 착용하기보다 어깨 라인을 살짝 뒤로 젖히거나 단추를 오픈하여 이너로 매치한 화이트 레이스 톱이 자연스럽게 노출되도록 연출했다. 이러한 레이어링 방식은 상체의 부피감을 줄여주는 동시에 넥라인을 길어 보이게 만드는 효과를 준다. 특히 소매의 긴 시보리 디테일은 손등을 덮는 기장감으로 설정되어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페미닌한 무드를 강조하며, 상체의 입체적인 실루엣을 부각시킨다.

하단으로 이어지는 화이트 뷔스티에 미니 드레스는 유나의 전매특허인 ‘황금 골반’ 라인을 극대화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드레스 전체에 적용된 섬세한 셔링(Shirring) 디테일은 체형의 곡선을 따라 자연스러운 볼륨감을 형성하며, 자칫 밋밋할 수 있는 화이트 단색 아이템에 입체적인 질감을 부여한다. 허리선을 높게 잡은 하이웨이스트 구조는 하체를 더욱 길어 보이게 만들며, 튜브톱 디자인에서 시작해 바디라인을 타이트하게 감싸 내려오는 실루엣은 건강미 넘치는 슬림함을 시각화한다. 여기에 뒷면의 오버사이즈 리본 혹은 튤(Tulle) 소재의 트레인 디테일은 걸음마다 드라마틱한 잔상을 남기며 클래식한 파티룩의 정수를 보여준다.

/사진=유나 인스타그램
/사진=유나 인스타그램

액세서리와 슈즈 선택에서도 영리한 스타일 전략이 돋보인다. 유나는 화려한 의상에 맞춰 실버 톤의 메탈릭한 스트랩 샌들을 매치하여 발끝까지 빛나는 포인트를 잃지 않았다. 샌들에 가미된 스톤 장식은 조명을 반사하며 드레스의 화이트 컬러와 조화를 이루고, 발등을 가로지르는 얇은 스트랩은 다리 라인을 끊기지 않게 연결해주는 시각적 장치로 작용한다. 주얼리는 최소화하여 목선의 시원한 개방감을 살렸으며, 가느다란 체인 목걸이 하나만을 더해 시선이 의상의 컬러 대비와 실루엣에 집중되도록 의도했다. 이는 투머치(Too-much) 스타일링을 경계하는 현대적 미니멀리즘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뷰티 디테일 또한 전체적인 패션 무드를 완성하는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자연스럽게 묶어 내린 로우 포니테일은 목선과 어깨 라인을 가감 없이 드러내어 튜브톱 드레스의 장점을 극대화하며, 얼굴 주변으로 잔머리를 내어 연출한 ‘애교머리’는 정형화되지 않은 내추럴한 세련미를 더한다. 메이크업은 의상의 레드 컬러와 톤온톤(Tone on Tone)을 이루는 핑크빛 치크와 글로시한 립을 강조하여 생기 넘치는 이미지를 구축했다. 특히 속눈썹의 컬링을 강조한 아이 메이크업은 눈매를 더욱 깊이 있게 만들어 시각적인 몰입도를 높이며, 전반적인 '인형 같은 실루엣'을 완성하는 데 기여한다.

이러한 유나의 연말 코디는 실생활에서도 충분히 적용 가능한 팁을 제공한다. 강렬한 레드 아우터를 활용할 때는 이너를 무채색의 원피스나 셋업으로 구성하여 시선을 분산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셔링이 들어간 아이템을 선택할 때는 자신의 체형 중 가장 강조하고 싶은 부위에 디테일이 집중된 것을 골라야 체형 보정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유나처럼 가디건의 버튼을 한두 개 풀어 연출하는 방식은 답답함을 해소하고 레이어드의 묘미를 살릴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다.

최근 유나는 '2024 가요대전' 등 다양한 무대를 통해 전 세계적인 패션 아이콘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으며, 그녀가 보여주는 스타일링은 늘 1020 세대의 트렌드 지표가 된다. 이번 크리스마스 룩 역시 단순한 시즌 의상을 넘어, 클래식한 아이템을 현대적인 실루엣으로 재해석하는 그녀의 뛰어난 패션 감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있지의 비주얼 중심으로서 유나는 앞으로도 선명한 컬러 대비와 구조적인 실루엣을 활용해 자신만의 독보적인 'Y2K 로맨틱' 스타일을 확장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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