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점 폭격한 어김없는 DB의 해결사 알바노 "부담은 딱히"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37점 폭격한 어김없는 DB의 해결사 알바노 "부담은 딱히"

연합뉴스 2025-12-27 17:11:03 신고

3줄요약

시소게임 펼친 후반 승부처 맹활약…"제 역할은 팀원들 돕는 것"

원주 DB 이선 알바노 원주 DB 이선 알바노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양=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최근 경기마다 승부처에서 '해결사'로 나서고 있는 원주 DB의 이선 알바노는 에이스의 숙명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그는 27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도 37점을 몰아치고 8어시스트를 곁들이며 팀의 98-92 진땀승을 이끌었다.

경기를 마친 뒤 만난 알바노는 "제 역할은 같은 팀 선수들의 플레이를 살려주고, 그런 선수들이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저에 대한 팀의 의존도가 높다고 해서 딱히 부담은 없다"고 말했다.

2022-2023시즌부터 DB에서 뛰며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하는 알바노는 이번 시즌 평균 19.1점 5.1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치열한 시소게임이 펼쳐진 후반 승부처에서 눈부신 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알바노는 70-70으로 팽팽하게 맞선 3쿼터 후반, 순식간에 연속 득점을 올리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마지막 쿼터에서도 90-88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침착하게 성공시킨 데 이어, 곧바로 과감한 골 밑 돌파 득점까지 보태며 경기 종료 44초를 남기고 단숨에 6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슛하는 이선 알바노 슛하는 이선 알바노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DB가 이번 시즌 3∼4위를 오르내리는 상위권 경쟁을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일등 공신'이지만, 정작 알바노는 공을 팀원들에게 돌렸다.

그는 "오늘도 국내 선수들이 큰 도움을 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며 이날 경기에서 5스틸을 기록한 이용우와 10점을 올린 박인웅 선수를 언급했다.

그는 "DB랑 벌써 4년째기 때문에 경험상 점점 언제 슛해야 하고, 언제 패스를 해야 할지 느끼고 있다"며 "항상 완벽할 수는 없지만, 경험치 많이 쌓였기 때문에 점점 더 감을 잡아가는 것 같다"고 전했다.

DB의 김주성 감독도 알바노에 대한 칭찬을 잊지 않았다.

김 감독은 "알바노는 워낙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무언가를 추가로 강조하기보다는,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혼자 깨닫도록 놔두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히 최근에는 컨디션이 더 좋아졌다. 이용우 등 다른 선수들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알바노의 공간도 더 넓어졌는데, 덕분에 슛이 한층 좋아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coup@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