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아파트서 함께 살던 80대 외조모 살해한 30대 긴급체포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충주 아파트서 함께 살던 80대 외조모 살해한 30대 긴급체포

위키트리 2025-12-27 16:25:00 신고

3줄요약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를 활용해 제작한 자료 사진입니다.

충주에 있는 아파트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충북 충주경찰서는 외조모를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30대 A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30대 A 씨는 전날(26일) 오전 충주시 교현동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함께 살던 외조모 80대 B 씨를 둔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A 씨는 B 씨와 해당 아파트에서 단둘이 거주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30대 A 씨는 당일 오후 8시 40분쯤 경찰에 직접 신고했으며 경찰은 시신의 상태로 미뤄 A 씨가 당일 오전 80대 B 씨를 살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30대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정확한 범행 동기에 대해서 말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이날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부모, 배우자, 두 딸 등 일가족 5명을 살해한 5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2-1부는 지난 24일 이모 씨의 존속살해 및 살인,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 사건 항소심에서 재판부 직권으로 원심 판결을 파기하되 원심과 동일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1심 판결 선고 후 피고인의 업무상 배임죄 등 사건 판결이 확정돼 후단 경합범 관계에 있어 원심은 파기돼야 한다"라며 파기 사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양형에 대해선 "가족을 살해하는 과정에서 두 딸과 배우자가 저항했으나 멈추지 않았다"라며 "차마 입에 담기조차 버거운 비통한 범행"이라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아무리 곱씹어 생각해도 자신 때문에 가족들이 수십억 원의 빚을 지고 힘들게 살게 될 생각에 범행했다는 동기는 납득할 수 없고 용납할 수도 없다"라며 "생계를 책임져 온 가장이라고 해도 감히 그리할 수는 없다"라고 꾸짖었다.

재판부는 "가정은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소중한 공동체로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고 가족은 서로를 신뢰하고 지지하며 엄혹한 시기에 버팀목이 되어주는 존재"라며 "피고인의 범행은 한 가정을 파괴한 데서 그치는 게 아니라 우리 사회가 지킨 보편적 가치를 훼손했다"라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은 과연 우리 사회가 이를 용인할 수 있는지 묻고 있다"라며 "이 질문에 답하기가 몹시 두렵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