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김용대는 신태용호에 이어 김현석호에도 코치직을 수행한다.
울산 HD는 고난의 2025시즌을 보냈다. 김판곤 감독 아래에서 시작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까지 치렀는데 성적, 경기력 부진이 이어지자 감독을 교체했다. 신태용 감독이 부임했고 고요한, 김용대 코치 등이 합류했다. 신태용 감독이 온 뒤에도 혼란은 이어졌다. 신태용 감독은 빠르게 울산을 떠났고 노상래가 감독 대행으로서 시즌 마지막까지 이끌었다.
간신히 K리그1 잔류를 한 울산은 김현석 감독을 선임했다. 김현석 감독은 '미스터 울산', '가물치'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현역 시절 울산 대표 스타이자 에이스, 주포로서 활약했다. 2024시즌 충남아산 준우승 돌풍을 이끌었고 지난 시즌에는 전남 드래곤즈를 지휘했다. 전남을 떠난 김현석 감독은 울산의 부름을 받고 친정에 돌아왔다.
감독 사가가 끝난 울산은 코치진 선임에 몰두하고 있다. 김용대 골키퍼 코치는 잔류를 한다. 김용대는 한국, K리그의 전설적인 골키퍼다. 부산 아이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성남, FC서울, 울산에서 활약했다. K리그 통산 460경기를 소화했고 547실점만 허용하고 무실점은 133회였다. 2000년부터 8년간 국가대표 골키퍼로 활약하면서 A매치 21경기를 소화하기도 했다.
은퇴 후 해설위원 등 여러 방면에서 활약하던 중 신태용 사단에 합류했다. 신태용 감독이 떠난 뒤에도 남아 노상래 감독 대행과 함께 잔류를 위해 노력했다. 시즌 종료 후 박주영 코치가 떠나고 김현석 감독이 부임해 이전 코치진 전체가 바뀌는 듯 보였지만 김용대 코치만 잔류를 했다. 선수 시절 울산에서 선수 생활을 보냈고 내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부분 등이 인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대 코치만 잔류를 하는 만큼 새로운 코치들 선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어느 때보다 코치진 구성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최대한 빨리 코치진을 마무리하고 선수단 정리도 해 전지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박민서, 윤재석이 군 입대를 했고 정우영도 이별을 공식발표하면서 선수단 변화에도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울산은 1월 6일 아랍에미리트 알아인으로 출국을 해 27일까지 겨울 전지훈련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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