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효 만료 앞둔 경찰, 주말에도 통일교 관계자 2명 줄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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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효 만료 앞둔 경찰, 주말에도 통일교 관계자 2명 줄소환

이데일리 2025-12-27 14:29: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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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주말에도 관련자 소환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


27일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은 오전과 오후에 걸쳐 통일교 관계자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25분경 이기성 전 통일교 한국회장(현 천심원장)을 불러 조사를 시작했다. 이 전 회장은 지난 2017년부터 약 3년간 국내 신도 조직을 총괄했던 인물로, 경찰은 당시 교단 내부의 자금 흐름과 정치권 인사들에 대한 금품 전달 관여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어 기존 수사 과정에서 조사를 받은 적이 없는 새로운 통일교 관계자 1명도 전담팀에 추가로 출석했다. 이로써 이날 경찰에 출석한 통일교 측 참고인은 총 2명이다.

현재 수사의 관건은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공소시효다. 해당 혐의의 시효는 이달 31일 만료될 예정으로, 경찰에게 남은 시간은 나흘에 불과하다.

경찰은 전날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을 체포해 강제 조사를 벌인 데 이어 송광석 전 UPF 회장을 재소환하는 등 인적 증거 확보에 주력해왔다.

물증 확보를 위한 수사도 병행되고 있다. 경찰은 지난 23일 전 전 장관 측에 전달된 것으로 의심되는 명품 시계의 구매 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불가리와 까르띠에 한국지사를 압수수색했다. 또한 전 전 장관의 지역구 사무실 PC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절차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늘 소환된 관계자들의 진술과 확보된 물증을 대조 분석한 뒤, 전 전 장관에 대한 추가 소환 및 기소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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