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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태국과 캄보디아 양국은 모든 무기 사용과 민간인 및 기반시설 공격을 중단하는 협정에 서명했다. 지난 6개월 사이 두 번째 휴전 합의다.
협정에 따르면 양측은 상대 진지나 병력을 향한 무단 발포와 진격을 자제해야 한다.
이번 전투는 지난 7일 시작됐다. 800km가 넘는 양국 국경 지역에서 50만명 이상의 민간인이 피난길에 올랐다. 수십 명의 군인과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
양국은 지난 7월에도 5일간 국경 충돌을 벌인 바 있다. 당시 말레이시아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첫 휴전 합의가 이뤄졌다.
양국 분쟁은 1907년 프랑스가 캄보디아를 식민지로 통치하면서 처음 측량한 817㎞ 국경선 중 경계가 확정되지 않은 지점에서 비롯됐다. 양국은 100년 넘게 영유권 분쟁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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