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뉴욕증시가 연말 한산한 분위기 속에서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0.19포인트(0.04%) 하락한 48,710.9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11포인트(0.03%) 하락한 6,929.94, 나스닥종합지수는 20.21포인트(0.09%) 내린 23,593.10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장 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전반적인 거래량은 성탄절 연휴 이후의 한산한 분위기 속에서 줄어들었다.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산타 랠리'를 경험한 후 조정기에 들어서는 모습이다.
시장을 움직일 만한 주요 경제지표나 이벤트는 부재했으며, 주요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의 공개 발언도 새해에나 재개될 전망이다. US뱅크자산운용의 톰 헤인린 투자 전략가는 "기업 실적 발표와 경제 지표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기술적 분석과 포지셔닝이 시장을 좌우하고 있다"고 전했다.
업종별로는 큰 변동이 없었고,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들도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1% 이상 상승했지만 테슬라는 2% 넘게 하락했다. 오라클은 AI 거품론 속에서도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 발표로 6.45% 상승했으며, 타겟은 행동주의 헤지펀드의 지분 매입 소식에 3.13% 올랐다.
한편,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월 금리동결 확률을 80.1%로 반영하고 있으며, 시카고옵션거래소의 변동성 지수(VIX)는 0.13포인트 상승한 13.6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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