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대행 논란이 키운 ‘육휴 도망’ 프레임, 해법은 조직 설계
글로벌 증시 동향 (12월 26일 기준)
골드바/마이니치신문 보도분 갈무리(포인트경제)
▲ 日, 안전자산 선호에 자금 유입, 금·플래티넘·은 동반 강세
일본 귀금속 가격이 연말로 갈수록 더 강하게 오르며 금뿐 아니라 플래티넘과 은도 최고치를 새로 썼다. 마이니치신문 보도에 따르면 다나카귀금속공업(田中貴金属工業)의 1g 소매가 기준으로 금은 지난 24일 2만5015엔, 플래티넘은 같은 날 1만3146엔, 은은 12월 26일 412엔으로 각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초와 비교한 상승 폭은 플래티넘과 은이 더 컸다. 금이 1.8배 오른 데 비해 플래티넘은 2.7배, 은은 2.6배로 뛰었다. 회사 측은 실물자산 선호가 자금 유입을 유도했다고 봤고, 금은 미국 금리 인하 전망과 인플레이션 우려, 지정학 리스크가 영향을 준 것으로 정리됐다. 플래티넘은 EU의 엔진차 판매 규제 방침을 되돌리는 움직임이 거론되면서 촉매 수요 기대가 재부각된 점이 상승 요인으로 지목됐다. 은 역시 관세 우려에 따른 선매수 성격의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 퇴직대행 논란이 키운 ‘육휴 도망’ 프레임, 해법은 조직 설계
일본에서 육아휴직을 사용한 뒤 퇴직하면 ‘받고 도망간다’는 뉘앙스를 담은 ‘‘육아휴직 먹튀’ 프레임 논란이 온라인 논쟁이 커지고 있다. 육아휴직 뒤 퇴직 사례가 화제가 될 때마다 “복귀하지 않으면 제도 악용”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반면, 출산 이후 건강 상태나 돌봄 사정은 실제로 겪어봐야 알 수 있는 변수라는 반론도 적지 않다.
논쟁의 불씨로는 강경한 비판 여론이 확산됐다는 보도와 함께, 한 퇴직대행 업체가 “육아휴직 후 복직 없이 퇴직하는 의뢰는 원칙적으로 받지 않는다”고 게시한 일이 거론된다. 제도 이용과 개인의 선택을 오로지 도덕성 잣대로만 재단하는 분위기 자체가 또 다른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젊은 세대가 던지는 핵심은 ‘회사에 대한 충성’이 아니라 삶 전체 관점에서의 일 설계다. 육아휴직을 ‘헌신한 사람만 누리는 보상’처럼 보는 관행이 남아 있으면, 복귀 후 아이의 잦은 발열과 돌봄 공백이 이어질 때 선택지는 좁아진다. 기업이 유연근무와 평가, 대체 인력 운영, 직무 설계를 통해 육아 이후에도 돌아오고 싶은 환경을 만들고 있는지가 관건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 글로벌 증시 동향 (12월 26일 기준)
일본 니케이(225) 지수는 5만750.39로 마감했으며, 전 거래일 대비 0.68% 상승했다.
연말로 거래가 줄어드는 가운데서도 대형주 중심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지수가 견조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다우(DJI) 지수는 4만8710.97로 마감했으며, 전 거래일 대비 -0.04% 하락했다.
연말 거래가 줄어든 가운데 대형주에서 매수와 매도가 엇갈리며 지수는 좁은 범위에서 움직이다가 소폭 하락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 코스피(KS11) 지수는 4129.68로 마감했으며, 직전 거래일 대비 0.51% 상승했다.
크리스마스 휴장 이후 거래가 재개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흐름 속에 대형주가 지수를 지지한 것으로 보인다.
[포인트경제 도쿄 특파원 박진우 기자]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