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제안을 거절한 앙투안 세메뇨가 맨체스터 시티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6일(한국시간)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가장 큰 이적은 본머스 공격수 세메뇨와 관련돼 있다. 그에 대한 최고 수준의 관심은 최근 일이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이 세메뇨를 주시하고 있다. 매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은 지난 여름 그를 영입하려고 검토했다. 두 클럽은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추격을 이어갔다. 맨시티도 합류했고 아스널과 리버풀도 관심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세메뇨를 영입하기 위해선 6,500만 파운드(약 1,268억 원)가 필요하다. 매체는 “바이아웃 조항은 세메뇨가 7월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면서 들어갔다”라며 “이 조항은 1월 첫 10일 동안 유효하다”라고 전했다.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이 경쟁력 있는 급여를 제시하며 시도했으나 세메뇨가 정중히 거절했다. 그 결과 맨시티와 맨유가 차기 행선지로 떠올랐다. 첼시의 늦은 문의는 방향을 바꾸지 못했다”라고 더했다.
세메뇨는 맨시티행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 매체는 “우리는 세메뇨가 맨시티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맨시티는 상황을 공식화하기 위해 향후 며칠 내 조치할 것이다. 해결될 때까지 본머스는 세메뇨를 계속 활용하며 이적에 대한 계획을 유지할 거다”라고 전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도 “맨시티가 세메뇨 영입을 진전시키기 위해 매우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우구 비아나 디렉터가 선수 측과 직접 협상 중이다. 맨시티는 빨리 최종 답변을 원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세메뇨는 가나 축구 국가대표 윙어다. 브리스톨 시티에서 성장해 배스 시티, 뉴포트 카운티, 선덜랜드 등에서 임대 신분으로 경험을 쌓았다. 지난 2022-23시즌 도중 본머스에 합류한 뒤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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