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다아, 얼죽코의 정석을 증명한 겨울 니트 레이어드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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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다아, 얼죽코의 정석을 증명한 겨울 니트 레이어드 전략

스타패션 2025-12-27 10:27:00 신고


크리스마스 시즌의 차분한 도심을 배경으로 공개된 장다아의 이번 스타일은 ‘얼어 죽어도 코트’라는 얼죽코 감성을 절제된 방식으로 해석한 사례로 읽힌다. 밝은 톤의 벽면과 간결한 건축 요소 앞에 선 포즈는 장식적 연출을 최소화하며 니트와 스커트의 실루엣 대비를 또렷하게 부각시키고, 겨울 데일리 룩에서 레이어드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명확히 드러낸다.

상의의 중심은 케이블 조직이 살아 있는 그레이 니트 톱이다. 몸에 과하지 않게 밀착되는 슬림 핏이 상체 라인을 정돈해 주며, 촘촘한 니트 텍스처가 시각적인 보온감을 형성한다. 여기에 더해진 선명한 블루 컬러의 칼라 디테일은 얼굴 톤을 환기시키는 동시에 겨울 룩에서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그레이 무드를 경쾌하게 끌어올린다. 칼라가 넓지 않게 설계돼 있어 단정한 인상을 유지하면서도 포인트 역할을 확실히 수행한다.

하의로 매치한 그레이 미니스커트는 상·하의를 동일 계열 컬러로 묶어 세로 실루엣을 강조한다. 허리선이 과하게 높지 않아 자연스러운 비율을 형성하고, A라인에 가까운 미묘한 플레어가 허벅지 라인을 부드럽게 커버한다. 니트의 텍스처와 스커트의 매끈한 소재 대비는 전체 룩에 리듬감을 부여하며, 다리 라인을 과도하게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경쾌한 인상을 완성한다. 여기에 블랙 삭스와 화이트 스니커즈 조합은 클래식한 겨울 아이템 속에 캐주얼한 숨을 불어넣는다.

아우터를 벗어 든 컷에서는 얼죽코 콘셉트가 더욱 명확해진다. 그레이 톤 코트를 손에 들고 연출함으로써 니트와 스커트만으로도 겨울 스타일의 완성도가 유지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어깨에 걸친 브라운 컬러의 숄더백은 전체 그레이 팔레트에 따뜻한 색감을 더하며, 컬러 수를 최소화한 전략적 선택으로 보인다. 이 스타일은 두꺼운 아우터 없이도 레이어드와 컬러 포인트만으로 겨울 룩을 구성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스타일링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자주 등장하는 과도한 장식이나 컬러 플레이 대신, 니트 조직과 실루엣, 그리고 작은 색 대비로 완성한 절제된 얼죽코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겨울 데일리 룩에서 무게감을 줄이고 싶다면, 톤온톤 베이스에 선명한 칼라 하나를 더하는 방식이 충분히 설득력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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