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속도 시속 370㎞…한국이 세계서 2번째로 빠른 '고속열차'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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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속도 시속 370㎞…한국이 세계서 2번째로 빠른 '고속열차' 개발했다

위키트리 2025-12-27 10:00:00 신고

차세대 고속열차 EMU-370 모습 / 국토교통부 제공

2031년 최고 속도가 시속 370㎞에 달하는 차세대 KTX 고속열차가 전국을 누빌 전망이다.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진행해 온 상업 운행속도 370㎞/h(설계 최고속도 407㎞/h)급 차세대 고속열차(EMU-370)의 핵심기술 개발을 마쳤다고 22일 공식 발표했다.

시속 370㎞ 달하는 차세대 KTX 고속열차

내년 상반기에는 차세대 고속열차(EMU-370) 초도 차량 1∼2편성(총 16량)을 코레일이 발주하고 2030년 초부터 평택∼오송 구간 등에서 시험 운행을 실시할 예정이다. 상용화는 2031년부터 이뤄질 것으로 국토교통부는 전망했다.

차세대 고속열차(EMU-370)는 현재 국내에서 가장 빠른(상업 운행속도 320㎞/h) 고속열차인 KTX-청룡(EMU-320)보다 50㎞/h, 상업 운행속도가 305㎞/h인 KTX-산천보다는 65㎞/h 더 빠르다.

차세대 고속열차(EMU-370)는 2027년 투입 예정인 중국의 고속열차 CR450(상업 운행속도 400㎞/h)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빠른 고속열차라고 국토교통부는 소개했다.

프랑스·독일·일본 등은 최고 320㎞/h 속도의 고속열차를 운영하고 있다.

차세대 고속열차(EMU-370)를개발하기 위한 국가연구개발사업에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을 주관기관으로 공공기관과 현대로템을 비롯한 민간기업 등 7개 기관이 참여했다. 2022년 4월부터 약 4년간 총 225억 원(정부 180억 원, 민간 45억 원)이 투입됐다. 해당 사업을 통해서는 KTX-청룡 제작 기술을 기반으로 주행 성능과 안전성은 높이고 진동·소음은 줄이는 6개 핵심기술을 개발했다.

국내 주요 도시 간 이동시간 1시간대로 줄어

차세대 고속열차(EMU-370)가국내 주력 고속열차로 활용되면 주요 도시 간 이동시간이 1시간대로 획기적으로 줄어 전국이 단일 생활권으로 연결되고 국가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국토교통부는 기대했다. 또 전 세계적으로 350㎞/h급 이상 고속철도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이 기술 경쟁력 우위를 확보해 수출 기반 마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관련해 윤진환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연합뉴스에 "정부,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이 함께 기술 개발에 노력한 결과 고속철도 도입 20년 만에 세계에서 두 번째로 370㎞/h급 고속 운행 기술력을 독자적으로 확보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부터 400㎞/h급 3세대 고속열차 핵심기술 개발 등을 통해 초고속 철도 기반을 앞당겨 세계 철도 기술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했다.

고속열차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KTX를 비롯한 고속열차는 시속 300킬로미터 이상의 속도로 주요 도시를 빠르게 연결하는 철도 교통수단이다. 전용 선로와 첨단 신호 시스템을 사용해 안전성과 정시성이 높으며 항공기보다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 좌석 중심의 쾌적한 객실과 낮은 탄소 배출, 잦은 운행 간격은 장거리 이동의 효율을 높인다. 우리나라의 KTX와 SRT는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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