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어쩔 수 없는 선택?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中 BOE OLED 패널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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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어쩔 수 없는 선택?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中 BOE OLED 패널 장착

M투데이 2025-12-27 09:35: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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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중국 BOE로부터 라이선스 사용료를 받고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BOE OLED 패널을 공급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중국 BOE로부터 라이선스 사용료를 받고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BOE OLED 패널을 공급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엠투데이 이상원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BOE로부터 라이선스 사용료를 받고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BOE OLED 패널을 공급받는다. 3년간의 특허 분쟁을 마무리 짓고 특허 사용료를 받는 대신 자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OLED 패널을 저렴한 비용으로 공급받아 가격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인 BOE의 천옌순(陈炎顺) 회장 등 경영진이 최근 삼성전자를 방문, 노태문 삼성 DX사업부장 등과 만나 2026년 TV용 LCD, 휴대폰용 OLED 공급과 미국 국제거래위원회(ITC)의 삼성전자 OLED 디스플레이 특허 침해 판결과 관련한 로열티 지급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BOE가 삼성디스플레이의 지적재산권(IP) 사용에 대해 1조 원 안팎의 로열티를 지급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향후 출시될 갤럭시 S 플래그십 모델에 BOE가 제조하는 OLED 패널을 탑재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디스플레이 패널 기술 분야의 최강자로, 갤럭시 S, 노트, Z 폴드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 제품에 AMOLED 패널을 적용, 이 분야에서 우위를 점해 왔다.

BOE는 애플 아이폰과 중국 화웨이, 비보, 오포 등 주요 스마트폰 브랜드에 디스플레이를 공급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 2023년 BOE가 자사의 OLED 디스플레이 기술과 관련한 영업비밀과 특허를 침해했다며 ITC에 소송을 제기, 3년간의 분쟁 끝에 삼성이 승소했다.

삼성은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심화로  ‘가격 인상’과 ‘비용 절감’ 압박을 받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사 제품 대신 비용 경쟁력이 뛰어난 중국 공급업체로부터 OLED 패널 공급을 검토해 왔다.

업계에서는 이번 OLED 패널 공급이 성사된다면 삼성은 제조비용과 수익성 사이에서 더 나은 조건을 찾을 수 있겠지만 한편으론 고급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중국 패널 제조업체들의 경쟁력을 인정하는 셈이 되기 때문에 향후 이 시장에서 선두 유지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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