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 벨기에 프로축구 헹크에서 뛰는 축구 대표팀 스트라이커 오현규가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했다.
오현규는 26일(한국 시각) 벨기에 헹크 세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클뤼프 브뤼허와 2025-2026시즌 주필러 프로리그 20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이 0-2로 뒤지던 전반 24분 이라 소르의 추격골을 도왔다.
상대 진영에서 공을 잡은 오현규는 뒷공간으로 침투하던 소르의 움직임을 정확히 읽고, 발 앞으로 절묘한 침투 패스를 연결했다. 왼쪽에서 쇄도한 소르는 반대편 골대 하단 구석을 노린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도움으로 오현규는 올 시즌 리그에서만 3개의 도움을 쌓았다. 득점 기록은 리그 6골,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본선 3골과 예선 1골을 합쳐 총 10골이다.
오현규는 전반 종료 후 로빈 미리솔라와 교체되며 추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헹크는 전반을 1-3으로 마친 뒤 후반 6분 단 헤이만스, 31분 이토 준야의 연속골로 3-3 동점을 만들며 반전에 성공하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35분 알렉산다르 스탄코비치, 추가시간 48분 시세 산드라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결국 패했다.
토르스텐 핑크 감독이 지난 15일 경질될 정도로 부진에 빠진 헹크는 이날 패배로 7위(승점 25)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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