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휴 후 '한산'…SP500 장중 최고치 경신 후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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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휴 후 '한산'…SP500 장중 최고치 경신 후 약보합

프라임경제 2025-12-27 09:16:44 신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성탄절 연휴를 마친 뉴욕증시가 특별한 경제 지표나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연말 휴가 시즌 특유의 한산한 흐름을 보이며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장중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으나 마감 직전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했다.

현지시간 2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19p(-0.04%) 내린 4만8710.97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11p(-0.03%) 떨어진 6929.94에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21p(-0.09%) 밀린 2만3593.10에 장을 마쳤다.

성탄절 연휴 이후 뉴욕증시는 주요 경제지표나 이벤트 부재 속에서 한산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S&P500지수는 장중 상승 폭을 넓히며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으나, 마감 직전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약보합권으로 밀려났다.

일부 종목들은 개별적인 장세를 연출했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그록(Groq)'을 현금 200억달러(약 29조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그록은 AI 추론용 칩을 제조하는 스타트업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록과의 계약 체결이 긍정적으로 해석되면서 엔비디아는 1% 이상 상승했다. 반면 테슬라는 2% 넘게 내렸다.

막대한 부채 조달로 논란인 오라클은 강보합으로 마쳤다. 오라클은 인공지능(AI) 거품론이 여전히 시장의 경계심을 자극하는 가운데 -34.39%를 기록한 2022년 3분기 이후 최악의 분기 수익률을 향해 가고 있다. 올해 4분기 오라클의 주가 수익률은 -30% 수준이다.

쿠팡은 장 중 6.45% 올랐다. 쿠팡이 개인 정보 유출 건에 대해 자체 조사한 결과 유출된 계정이 3000개뿐이고 제3자 유출도 없었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미국 소매 체인 업체인 타겟은 행동주의 헤지펀드 톰스캐피털인베스트먼트가 지분을 매입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3.13% 올랐다.

업종별로는 1% 이상 등락하는 업종이 없었다. 의료건강과 소재, 기술, 부동산은 강보합이었다.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경기 동향을 잘 반영하는 10년물 국채 금리는 0.4bp 내린 4.13%를 기록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는 2.9bp 하락한 3.48%로 집계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8% 뛴 98.02를 가리켰다.

국제유가는 러-우 전쟁 휴전 기대감에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61달러(-2.76%) 내린 배럴당 56.7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브렌트유는 1.03달러(-1.65%) 떨어진 배럴당 61.21달러로 집계됐다.

CNBC방송은 투자자들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 진행 상황과 향후 유가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평화 협정이 체결되면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서방의 제재가 해제돼 공급이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아마도 일요일쯤 플로리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할 것"이라며 "20개 항목 평화안의 90%가 준비됐다"고 밝혔다. 에이지스헤징의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지정학적 프리미엄이 단기적인 가격 지지 역할을 했지만, 근본적인 공급 과잉 상황을 바꾸지는 못했다"고 분석했다.

유럽증시는 성탄절 연휴로 이날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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