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전기요금 동결에도 한국전력 실적 개선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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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전기요금 동결에도 한국전력 실적 개선세 지속”

센머니 2025-12-27 09:10:00 신고

사진 : 센머니 제작
사진 : 센머니 제작

[센머니=홍민정 기자] KB증권은 내년 전기요금 동결에도 불구하고 한국전력의 실적 회복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2000원을 유지했다. 전력 조달 비용 감소와 중장기 정책 환경 개선이 실적 개선을 뒷받침할 것이란 분석이다.

26일 KB증권에 따르면 정혜정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22일 내년 전기요금 동결을 발표했다”며 “산업용 전기요금의 추가 인상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내년 선거 일정을 감안하면 요금 동결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향후 전기요금 관련 정부 정책이 한국전력에 불리한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정부가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프로젝트를 최우선 국정과제로 추진하며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한국전력의 설비투자가 확대될 수밖에 없으며, 도입이 추진 중인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 역시 평균 전력 판매단가 상승으로 이어져 영업현금흐름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전기요금이 동결되더라도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전력 조달 비용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내년에도 영업이익 회복 흐름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은 한국전력의 내년 연간 영업이익을 19조851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이는 올해 예상치(15조1890억원) 대비 약 31%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보다 82%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분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KB증권은 한국전력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3조64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해, 시장 컨센서스(3조2700억원)를 약 12%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함께 향후 한미 원전 협력 강화에 따른 기대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KB증권은 한국전력 자회사들이 미국 원전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중장기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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