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길치라도 괜찮아’의 길치 클럽 3인방 박지현, 손태진, 김용빈이 이번엔 전혀 예상치 못한 여행 코스 앞에서 제대로 흔들린다.
ENA ‘길치라도 괜찮아’는 지난 방송에서 완전체로 뭉친 박지현, 손태진, 김용빈이 강원도로 떠난 ‘남자들의 우정 여행’을 통해 배낚시와 밀리터리 액티비티를 즐기며 끈끈한 브로맨스를 보여줬다. 하지만 여행 2일 차인 오늘(27일) 방송되는 10회에서는 분위기가 180도 달라진다. 새로운 여행 설계자 잰잰바리가 등판하며 판을 뒤흔들기 때문이다.
잰잰바리는 “지난 캡틴따거 코스 반응이 너무 좋아 부담되지만, 제 코스도 만만치 않다”며 자신감을 드러내며 ‘여자들의 우정 여행’ 코스를 선보인다. 손 케어, 발 마사지, 오션뷰 브런치 카페 등 이른바 ‘에겐 스타일’을 상상한 길치 클럽 3인방은 설렘을 감추지 못한다. 김용빈은 “완전 취향 저격”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내고, 급기야 서로를 “언니”라고 부르며 웃음을 터뜨렸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기대는 곧 배신으로 돌아온다. 동해 바다를 따라 곰치국, 곰치애탕, 제철 박달대게까지 이어지는 역대급 먹방 코스가 펼쳐지는가 하면, 인생샷 명소 무릉별유천지에서는 상상 초월의 액티비티가 기다리고 있었다. 건물 40층 높이에서 총길이 777m를 엎드린 채 활공하는 ‘스카이 글라이더’가 등장하며 세 남자의 표정은 급속도로 굳어진다.
특히 박지현은 “못 타!”를 외치며 사색이 된 채 영혼이 가출한 모습을 보이고, 이를 본 손태진은 “알고 보니 에겐남”이라며 짓궂은 도발로 환장의 티키타카를 완성한다. ‘힐링’을 기대했던 길치 클럽 3인방이 과연 스카이 글라이더에 탑승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제작진은 “손 케어와 마사지 같은 힐링을 기대한 세 사람 앞에 펼쳐진 예상 밖의 코스가 반전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특히 스카이 글라이더 앞에서 드러난 박지현의 ‘에겐남’ 본색이 큰 웃음을 안길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길치라도 괜찮아’ 10회는 오늘(27일) 저녁 7시 50분 ENA에서 방송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Copyright ⓒ 뉴스컬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