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톤이 선정한 2026 올해의 컬러, 클라우드 댄서.
- 아이보리와 회색이 절묘하게 섞여 미지근한 화이트 컬러의 매력을 갖고 있다.
- 풀 컬러 네일부터 그러데이션, 아트까지 다채로운 클라우드 댄서 네일을 찾아보자.
미지근의 유행은 계속된다
화이트도 아니고 아이보리도 아니다. 2026년 팬톤이 선정한 올해의 컬러, 클라우드 댄서는 새것의 반짝임과 날카로움보다는 공기를 머금은 듯한 말간 뉴트럴 톤. 이것마저도 화이트의 미지근한 버전이니, 새삼 전세계적으로 이런 멀멀한 컬러가 대유행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되겠다.
보송함과 강아지 꼬순내 사이 그 어딘가
사진/ 꽃분이 @kusunghwan
이 색상이 공개되자 많은 이들이 ‘어디서 많이 본 컬러인데’라며 추적을 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안 씻은 강아지 색이라는 값이 도출됐다. 새하얀 털이 아니라, 생활감 흔적이 고스란히 남은 꼬순내 날 것 같은 컬러. 보드랍고 포근한, 아이보리와 회색이 절묘하게 혼합된 그 어딘가랄까? 바로 이런 편안하고 익숙함이 클라우드 댄서의 매력 되시겠다.
손에 착붙되는 클라우드 댄서 네일 모음
사진/ @dajeong_nail
사진/ @5gga_nail
그리고 가장 빨리 이 컬러를 활용해 볼 수 있는 건 네일! 미지근한 색상이라 웜쿨톤 가리지 않고 웬만한 피부 톤에 꽤나 잘 어울리는 편이라고. 그도 그럴 것이 투명한 색상이라 스킨 톤을 텁텁하게 가리지 않기 때문. 쨍한 하얀색이 늘 진입장벽이었던 이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소식일 수 있겠다. 웨딩 네일로도 손색이 없으니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컬러임은 분명하다.
사진/ @_nanail._
사진/ @nail_pogney
먼저 추천하는 건 풀 컬러. 기본적으로 깨끗함이 매력인 색이라 심플 이즈 베스트일 수 있다. 다만 원 코트만 하면 자칫 결이 보일 수 있으나, 두 코트는 또 텁텁해 보일 수 있으니 그 부분을 기억하고 올리기 전 테스트를 해보자. 투명하게 발색되는 시럽 스타일이나 자석 텍스처가 이 클린 네일을 할 수 있는 베이스가 될 것. 더불어 짧은 손톱이라면, 라운드 쉐입으로 모양을 잡아보길! 잘 빚은 조약돌 마냥 귀여움과 클린함을 함께 즐길 수 있을 테니까.
사진/ @valerie.nailss
사진/ @heojinhee_nail
클라우드 댄서의 투명하고 뉴트럴한 맛을 살리려면, 그러데이션으로 연출해보는 것이 어떨까? 풀 컬러에 비해 스킨톤이 더 드러나면서 더욱 차분하고 정적인 느낌과 동시에 청순한 무드를 완성할 수 있다. 쉐입은 자유롭지만, 날카롭지 않은 완만한 라운드나 스퀘어를 추천.
사진/ @wonne_nail
사진/ @nuninail
아트를 더할 때도 이 미니멀리즘의 컬러를 과하게 해치지 않는 선에서 해주는 것이 좋다. 마블이나 작은 파츠, 또는 도트를 콕 찍어 마무리해보자. 풀 컬러의 심심함을 거두어 주면서도 적당히 트렌디하고 이 흐릿한 꼬순내 나는 말티즈 색깔은 유지되게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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