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수부지' 피부라 해도 오일 잘써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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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수부지' 피부라 해도 오일 잘써야 하는 이유

엘르 2025-12-27 07:49:55 신고

지성 피부는 오일과 상극이라는 인식이 여전히 강합니다. 번들거림이 고민인 피부에 오일을 더하는 건 부담스럽게 느껴지기 마련이죠. 하지만 오일을 무조건 배제하는 습관이 오히려 피부 컨디션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피부 건강의 핵심은 언제나 유수분 밸런스에 있기 때문이죠. 지성 피부는 수분 공급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지만, 유분이 부족해지면 피부는 이를 위협으로 인식하고 피지를 더 적극적으로 분비합니다. 즉, 적절한 유분 공급은 번들거림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과잉 피지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클렌징 오일은 T존과 코 부위에만


지성 피부가 클렌징 오일을 기피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잔여감에 대한 우려입니다. 하지만 오일은 오일이 상대해야 하는 법. 오일은 오일을 녹이는 성질을 지니고 있어 피지와 메이크업을 효과적으로 제거합니다. 여기서 핵심은 전면 사용이 아닌 국소 사용입니다. 피지 분비가 상대적으로 적은 볼과 턱부위는 클렌징 워터나 밀크로 부드럽게 정돈하고, T존과 코처럼 피지가 집중되는 부위에만 클렌징 오일을 사용하는 방식이 적합하죠. 과도한 문지름 없이, 필요한 부위에만 최소한으로 사용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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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유화는 필수


클렌징 오일을 사용할 때 또 기억해야 하는 건 유화입니다. 오일로 T존과 코 주변을 가볍게 롤링한 뒤, 손에 소량의 물을 묻혀 다시 마사지하면 오일이 유화되며 흰빛으로 변하는데, 이 과정에서 피지와 노폐물이 효과적으로 분리됩니다. 이후 미지근한 물로 충분히 헹궈 잔여물을 남기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요. 뜨거운 물은 피부 장벽을 손상시키고 피지 분비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hannaschon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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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 피부에도 적합한 호호바 오일


클렌징 오일이 아닌 페이셜 오일 중에서도 지성 피부에 비교적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는 성분이 있습니다. BTS 멤버 정국도 샤라웃했던 호호바 오일이 그 주인공. 호호바 오일은 엄밀히 말하면 오일이 아니라, 호호바 씨앗에서 추출한 액상 왁스에 가깝습니다. 사람의 피지와 유사한 왁스 모노에스터 구조를 지니고 있어 피부 친화력이 높고, 모공을 막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 특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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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당김이 심해지는 요즘 같은 날씨에는 수분 크림에 호호바 오일을 1~2방울 섞어 사용하는 방식도 효율적입니다. 이때 중요한 기준은 ‘순도’. 불순물이 적고 정제 과정을 최소화한 호호바 오일은 항염 작용을 돕고, 비타민과 오메가-6, 오메가-9 지방산을 함유해 피부 컨디션 유지에 긍정적으로 작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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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분 밸런스가 안정되면 피부 결은 자연스럽게 정돈되고, 과도한 번들거림도 점차 완화됩니다. 지성 피부라고 해서 오일을 무조건 배제할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어떻게 쓰느냐입니다. 적절한 오일 사용은 지성 피부에도 분명히 ‘득’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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